네이버, 댓글 개편안 발표…한 기사당 댓글 3개로 제한

입력 2018.04.25 (12:12) 수정 2018.04.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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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사건으로 댓글 조작을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는 네이버가 새 댓글 정책을 내놨습니다.

이용자 한 명이 작성할 수 있는 댓글과 공감, 비공감 수를 큰 폭으로 줄이는 방안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이버가 오늘 오전 댓글 정책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개편안을 보면 오늘부터 하나의 계정으로 같은 기사에 쓸 수 있는 댓글의 수가 하루 3개로 제한됩니다.

기존에는 한 계정으로 같은 기사에 하루 최대 20개까지 댓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댓글에 대한 호불호를 표시하는 '공감, 비공감'도 총량제가 신설됐습니다.

한 계정은 하루에 모두 50개의 공감, 비공감만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같은 댓글에 공감, 비공감을 한 개씩만 줄 수 있다는 규정은 있었지만, 전체 개수 제한은 없었습니다.

댓글 과다 작성자를 막기 위한 방법도 마련됐습니다.

이제부터 댓글 하나를 쓴 뒤 다음 댓글을 작성하려면 1분을 기다려야 됩니다.

기존에는 연속으로 댓글을 달 때 간격 제한이 10초에 불과했습니다.

또 공감, 비공감을 줄 때도 10초의 간격 제한이 새로 생겼습니다.

네이버 측은 다음달까지 댓글 정렬 방식에 대한 개선안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클릭수 조작을 막기 위해 이용자의 추가 인증과 의심 ID 차단 등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버는 당초 오는 8월 쯤 개선책을 내놓을 방침이었지만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포털 책임론이 커지자 서둘러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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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댓글 개편안 발표…한 기사당 댓글 3개로 제한
    • 입력 2018-04-25 12:14:40
    • 수정2018-04-25 13:15:28
    뉴스 12
[앵커]

드루킹 사건으로 댓글 조작을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는 네이버가 새 댓글 정책을 내놨습니다.

이용자 한 명이 작성할 수 있는 댓글과 공감, 비공감 수를 큰 폭으로 줄이는 방안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이버가 오늘 오전 댓글 정책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개편안을 보면 오늘부터 하나의 계정으로 같은 기사에 쓸 수 있는 댓글의 수가 하루 3개로 제한됩니다.

기존에는 한 계정으로 같은 기사에 하루 최대 20개까지 댓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댓글에 대한 호불호를 표시하는 '공감, 비공감'도 총량제가 신설됐습니다.

한 계정은 하루에 모두 50개의 공감, 비공감만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같은 댓글에 공감, 비공감을 한 개씩만 줄 수 있다는 규정은 있었지만, 전체 개수 제한은 없었습니다.

댓글 과다 작성자를 막기 위한 방법도 마련됐습니다.

이제부터 댓글 하나를 쓴 뒤 다음 댓글을 작성하려면 1분을 기다려야 됩니다.

기존에는 연속으로 댓글을 달 때 간격 제한이 10초에 불과했습니다.

또 공감, 비공감을 줄 때도 10초의 간격 제한이 새로 생겼습니다.

네이버 측은 다음달까지 댓글 정렬 방식에 대한 개선안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클릭수 조작을 막기 위해 이용자의 추가 인증과 의심 ID 차단 등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버는 당초 오는 8월 쯤 개선책을 내놓을 방침이었지만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포털 책임론이 커지자 서둘러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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