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수준…‘사업체 규모’ 영향

입력 2018.04.25 (12:28) 수정 2018.04.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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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정규직 노동자의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임금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임금이 비정규직이냐 정규직이냐보다는 사업체 규모에 따라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는 한 달에 평균 125.1 시간을 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4.2시간 줄어든 것입니다.

임금은 올랐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시간 당 임금 총액은 13,053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77원, 약 8% 상승했습니다.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과 비교하면 69.3% 수준입니다.

2016년 66.3%와 비교하면 3%p 올랐는데, 이는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조사 결과 정규직-비정규직의 차이보다는 사업체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정규직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는 시간당 평균 1만 9,996원을 받지만,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는 1만 6,681원을 받았습니다.

16% 차이입니다.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은 임금이 더 낮았습니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1만 901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정규직의 경우도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는 시간 당 평균 3만 704원을 받지만, 5인 미만 사업체는 1만 2,269원에 그쳐 2.5배 차이가 났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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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수준…‘사업체 규모’ 영향
    • 입력 2018-04-25 12:30:16
    • 수정2018-04-25 13:06:31
    뉴스 12
[앵커]

비정규직 노동자의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임금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임금이 비정규직이냐 정규직이냐보다는 사업체 규모에 따라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는 한 달에 평균 125.1 시간을 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4.2시간 줄어든 것입니다.

임금은 올랐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시간 당 임금 총액은 13,053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77원, 약 8% 상승했습니다.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과 비교하면 69.3% 수준입니다.

2016년 66.3%와 비교하면 3%p 올랐는데, 이는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조사 결과 정규직-비정규직의 차이보다는 사업체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정규직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는 시간당 평균 1만 9,996원을 받지만,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는 1만 6,681원을 받았습니다.

16% 차이입니다.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은 임금이 더 낮았습니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1만 901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정규직의 경우도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는 시간 당 평균 3만 704원을 받지만, 5인 미만 사업체는 1만 2,269원에 그쳐 2.5배 차이가 났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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