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수 사상 최저…인구절벽 ‘가시화’

입력 2018.04.25 (18:12) 수정 2018.04.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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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문제가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감소세가 심각합니다.

올 2월에는 새로 태어난 아이 수가 급격하게 줄어 3만 명 선이 무너지면서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2월 출생아 수가 월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 7천5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1년 이후 2월 출생아 수가 3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1월과 2월 출생아 수도 5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어 역대 최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출생아 수 감소는 2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 출생아 수 3만 2천여 명을 기록한 뒤 계속 줄고 있습니다.

혼인 건수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월 혼인 건수는 만 9천 건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저출산 문제가 본격화된 1984년에 태어난 세대가 혼인과 출산을 할 30대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2월 사망자 수는 2만 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9% 정도 늘었습니다.

이는 고령화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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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출생아 수 사상 최저…인구절벽 ‘가시화’
    • 입력 2018-04-25 18:13:59
    • 수정2018-04-25 1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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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문제가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감소세가 심각합니다.

올 2월에는 새로 태어난 아이 수가 급격하게 줄어 3만 명 선이 무너지면서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2월 출생아 수가 월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 7천5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1년 이후 2월 출생아 수가 3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1월과 2월 출생아 수도 5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어 역대 최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출생아 수 감소는 2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 출생아 수 3만 2천여 명을 기록한 뒤 계속 줄고 있습니다.

혼인 건수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월 혼인 건수는 만 9천 건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저출산 문제가 본격화된 1984년에 태어난 세대가 혼인과 출산을 할 30대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2월 사망자 수는 2만 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9% 정도 늘었습니다.

이는 고령화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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