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동시 입장…2,018 mm 타원형 테이블 담판

입력 2018.04.25 (21:01) 수정 2018.04.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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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회담장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남북 양 정상은 회담장에 동시 입장해 올해를 상징하는 2018 mm 너비의 타원형 원탁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평화가 논의될 회담장 문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모레(27일) 오전 이 문을 통해 함께 입장해 마주 앉게 됩니다.

남북이 양측이 따로 입장했던 과거 판문점 회담과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테이블도 기존의 사각형이 아니라 타원형입니다.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고, 중앙의 폭은 올해 2018년을 상징하는 2,018mm.

마주 앉은 두 정상의 거리는 딱 그만큼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부대변인 :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두 정상들이 앉는 의자 등받이 맨 윗부분엔 한반도 지도 문양이 새겨졌습니다.

회담장 안에 걸린 미술품에도 의미를 담았습니다.

과거엔 한라산을 담은 작품이었는데, 이번엔 금강산입니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청와대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번 정상회담 표어의 의미를 담아 회담장 내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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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동시 입장…2,018 mm 타원형 테이블 담판
    • 입력 2018-04-25 21:02:10
    • 수정2018-04-25 21: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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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회담장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남북 양 정상은 회담장에 동시 입장해 올해를 상징하는 2018 mm 너비의 타원형 원탁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평화가 논의될 회담장 문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모레(27일) 오전 이 문을 통해 함께 입장해 마주 앉게 됩니다.

남북이 양측이 따로 입장했던 과거 판문점 회담과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테이블도 기존의 사각형이 아니라 타원형입니다.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고, 중앙의 폭은 올해 2018년을 상징하는 2,018mm.

마주 앉은 두 정상의 거리는 딱 그만큼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부대변인 :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두 정상들이 앉는 의자 등받이 맨 윗부분엔 한반도 지도 문양이 새겨졌습니다.

회담장 안에 걸린 미술품에도 의미를 담았습니다.

과거엔 한라산을 담은 작품이었는데, 이번엔 금강산입니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청와대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번 정상회담 표어의 의미를 담아 회담장 내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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