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역사적 합의” 호평…한국당 “위장 평화 쇼”

입력 2018.04.27 (20:26) 수정 2018.04.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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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회담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자 정치권은 역사적인 선언이라고 반겼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포기 의사를 발견할 수 없다며 위장평화쇼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뜨겁게 환영한다며, 한반도 정세의 대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사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기반을 다진 것이라는 의미를 부였했습니다.

야당들도 대체로 회담 성과를 반겼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로드맵이 제시됐다며, 한반도 냉전 해소에 기여할 역사적인 합의라고 평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그 어느 회담보다 강력한 평화조치들이 합의됐다면서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 선언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대통령에 요청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완전한 비핵화가 명문화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중요한 것은 실질적 이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검증 가능하고 회복 불가능한 핵 폐기 약속을 찾아볼 수 없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내용이라며 한반도 상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 쇼라고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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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역사적 합의” 호평…한국당 “위장 평화 쇼”
    • 입력 2018-04-27 20:27:47
    • 수정2018-04-27 2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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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회담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자 정치권은 역사적인 선언이라고 반겼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포기 의사를 발견할 수 없다며 위장평화쇼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뜨겁게 환영한다며, 한반도 정세의 대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사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기반을 다진 것이라는 의미를 부였했습니다.

야당들도 대체로 회담 성과를 반겼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로드맵이 제시됐다며, 한반도 냉전 해소에 기여할 역사적인 합의라고 평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그 어느 회담보다 강력한 평화조치들이 합의됐다면서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 선언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대통령에 요청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완전한 비핵화가 명문화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중요한 것은 실질적 이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검증 가능하고 회복 불가능한 핵 폐기 약속을 찾아볼 수 없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내용이라며 한반도 상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 쇼라고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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