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안전한 어로 보장’…연평 주민 환영

입력 2018.04.27 (21:55) 수정 2018.04.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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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접경지역인 연평도 주민들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겠다는 합의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평도 주민들이 저마다 일손을 놓고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기대하던 합의사항이 발표된 순간,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지척에 두고도 갈 수 없던 황금어장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정희/어선 선주 : "항상 원하던 바고 언제나 이뤄질 수 있나 하고 생각했던 거였는데..."]

어민들은 그간 금지됐던 야간조업 허용 등 추가적인 후속 대책도 바라고 있습니다.

[박재복/어선 선주 : "12시간이 하루예요, 우리 (연평)어민들은. 다른 지역은 24시간이 하루지만. 야간조업만 돼도 우리 어민들은 큰 소득 증대가 됩니다."]

주민의 상당수인 실향민들은 더욱 설레는 모습입니다.

[정순선/실향민/황해도 옹진 출생 : "좋죠. 춤도 추고 싶고, 고향에 가서 동생들 다 얼싸안고 살고도 싶고."]

연평도에서 태어난 어린 학생들도 평화의 바다를 기원했습니다.

[한원규/연평고 3학년 : "남북관계도 늦게 봄이 왔다고 생각하는데,늦게 온 봄인만큼 더욱 의미있고 뜻깊게 남북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모처럼 찾아온 평화의 훈풍이 답답했던 연평도 주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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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안전한 어로 보장’…연평 주민 환영
    • 입력 2018-04-27 22:00:06
    • 수정2018-04-27 2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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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접경지역인 연평도 주민들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겠다는 합의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평도 주민들이 저마다 일손을 놓고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기대하던 합의사항이 발표된 순간,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지척에 두고도 갈 수 없던 황금어장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정희/어선 선주 : "항상 원하던 바고 언제나 이뤄질 수 있나 하고 생각했던 거였는데..."]

어민들은 그간 금지됐던 야간조업 허용 등 추가적인 후속 대책도 바라고 있습니다.

[박재복/어선 선주 : "12시간이 하루예요, 우리 (연평)어민들은. 다른 지역은 24시간이 하루지만. 야간조업만 돼도 우리 어민들은 큰 소득 증대가 됩니다."]

주민의 상당수인 실향민들은 더욱 설레는 모습입니다.

[정순선/실향민/황해도 옹진 출생 : "좋죠. 춤도 추고 싶고, 고향에 가서 동생들 다 얼싸안고 살고도 싶고."]

연평도에서 태어난 어린 학생들도 평화의 바다를 기원했습니다.

[한원규/연평고 3학년 : "남북관계도 늦게 봄이 왔다고 생각하는데,늦게 온 봄인만큼 더욱 의미있고 뜻깊게 남북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모처럼 찾아온 평화의 훈풍이 답답했던 연평도 주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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