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건물 붕괴 “49명 실종”…잔해물 절반 수거

입력 2018.05.03 (10:44) 수정 2018.05.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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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상파울루 24층 건물 화재 붕괴로 지금까지 49명이 실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존한 거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것으로 정확한 집계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장비가 동원돼 무너진 건물의 잔해물을 수거합니다.

유해나 유류품 유실이 우려됐지만, 소방당국은 잔해물 절반에는 피해자 시신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론과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확인한 결과라는 겁니다.

[안드레 엘리아스/소방대원 : "이 장비를 이용해 잔해물 뒤편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색팀도 카메라를 이용해 찾고 있습니다."]

잔해물은 시 정부가 트럭으로 수거해 갑니다.

소방당국은 잔해물의 절반을 치우는데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수거 작업하는 반대편에서 집중적인 수색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실종자는 49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생존한 거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372명이 무너진 건물에 거주했고 이 가운데 49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길레르모/소방대원 : "시 정부가 생존자 한 사람씩 대화해서 가족의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숫자가 49명입니다."]

하지만,빈 건물을 점거해 온 노숙인 뿐 아니라 난민 등 부동 인구가 많아 정확한 집계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 시 정부는 무너진 건물처럼 2천 명이 불법 점거해 살고 있는 70여 개 건물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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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건물 붕괴 “49명 실종”…잔해물 절반 수거
    • 입력 2018-05-03 10:45:47
    • 수정2018-05-03 11:16:11
    지구촌뉴스
[앵커]

브라질 상파울루 24층 건물 화재 붕괴로 지금까지 49명이 실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존한 거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것으로 정확한 집계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장비가 동원돼 무너진 건물의 잔해물을 수거합니다.

유해나 유류품 유실이 우려됐지만, 소방당국은 잔해물 절반에는 피해자 시신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론과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확인한 결과라는 겁니다.

[안드레 엘리아스/소방대원 : "이 장비를 이용해 잔해물 뒤편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색팀도 카메라를 이용해 찾고 있습니다."]

잔해물은 시 정부가 트럭으로 수거해 갑니다.

소방당국은 잔해물의 절반을 치우는데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수거 작업하는 반대편에서 집중적인 수색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실종자는 49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생존한 거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372명이 무너진 건물에 거주했고 이 가운데 49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길레르모/소방대원 : "시 정부가 생존자 한 사람씩 대화해서 가족의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숫자가 49명입니다."]

하지만,빈 건물을 점거해 온 노숙인 뿐 아니라 난민 등 부동 인구가 많아 정확한 집계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 시 정부는 무너진 건물처럼 2천 명이 불법 점거해 살고 있는 70여 개 건물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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