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참고인 신분 ‘댓글 조작’ 조사 중…드루킹 수사 반환점

입력 2018.05.04 (21:27) 수정 2018.05.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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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참고인으로 오늘(4일) 오전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김 의원이 경찰에 출석한지 이제 12시간이 다 돼 가는데요.

조사할 내용이 많은가 보죠?

[리포트]

네, 경찰은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는 입장입니다.

댓글 조작과 인사 청탁, 보좌관의 금품 수수 의혹까지 모두 조사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하면서 한점 의혹도 없도록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검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향해 공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습니다. 저는 제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도 공당으로서 국민을 위해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오늘(4일) 김 의원이 댓글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았거나 관여했는지, 드루킹의 인사청탁을 청와대에 직접 전달한 경위가 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드루킹 측에서 5백만 원을 받은 한모 전 보좌관을 다시 불러 돈을 건넨 김 모 씨와 대질 조사도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늘(4일) 조사 결과를 검토해 김 의원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 등을 다시 신청할지와 청와대 관계자 등을 직접 조사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김 의원의 통신이나 계좌 내역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찰이 지방선거 전에 조사를 서두른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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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참고인 신분 ‘댓글 조작’ 조사 중…드루킹 수사 반환점
    • 입력 2018-05-04 21:29:31
    • 수정2018-05-04 22: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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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참고인으로 오늘(4일) 오전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김 의원이 경찰에 출석한지 이제 12시간이 다 돼 가는데요.

조사할 내용이 많은가 보죠?

[리포트]

네, 경찰은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는 입장입니다.

댓글 조작과 인사 청탁, 보좌관의 금품 수수 의혹까지 모두 조사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하면서 한점 의혹도 없도록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검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향해 공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습니다. 저는 제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도 공당으로서 국민을 위해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오늘(4일) 김 의원이 댓글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았거나 관여했는지, 드루킹의 인사청탁을 청와대에 직접 전달한 경위가 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드루킹 측에서 5백만 원을 받은 한모 전 보좌관을 다시 불러 돈을 건넨 김 모 씨와 대질 조사도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늘(4일) 조사 결과를 검토해 김 의원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 등을 다시 신청할지와 청와대 관계자 등을 직접 조사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김 의원의 통신이나 계좌 내역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찰이 지방선거 전에 조사를 서두른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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