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도세 탈루 혐의’ LG 본사 재무팀 등 압수수색
입력 2018.05.09 (23:15)
수정 2018.05.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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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엘지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엘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한발 비켜나 있던 엘지 그룹인데 총수 일가의 양도세 탈루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엘지 트윈타워 32층 주식회사 엘지 재무팀입니다.
7시간 수색 끝에 회계자료와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 엘지는 엘지상사 주식 950만주를 297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엘지상사 지분 24.7%로 시간외 매매였습니다.
주식을 판 사람은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엘지그룹 부회장 등 총수 일가 35명이었습니다.
엘지그룹은 엘지상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 총수 일가 중 일부가 고의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정황이 국세청에 포착됐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엘지 총수 일가가 백 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며 국세청이 지난달 고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이 고발한 총수 일가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여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양도세 탈루가 고의적이라는 정황이 확인돼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총수 일가 중 일부가 장내에서 대량매매를 하고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 시간외 장외거래로 위장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엘지 총수 일가의 장외거래를 도와 준 것으로 보이는 한 증권사도 함께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박주근/CEO 스코어 대표 : "실수로 누락을 했다면 검찰에 고발되지 않았을 텐데 의도적으로 누락이 되었기 때문에 국세청에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LG그룹 측은 일부 특수관계인이 낸 세금에 과세 당국과 이견이 있었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검찰이 엘지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엘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한발 비켜나 있던 엘지 그룹인데 총수 일가의 양도세 탈루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엘지 트윈타워 32층 주식회사 엘지 재무팀입니다.
7시간 수색 끝에 회계자료와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 엘지는 엘지상사 주식 950만주를 297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엘지상사 지분 24.7%로 시간외 매매였습니다.
주식을 판 사람은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엘지그룹 부회장 등 총수 일가 35명이었습니다.
엘지그룹은 엘지상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 총수 일가 중 일부가 고의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정황이 국세청에 포착됐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엘지 총수 일가가 백 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며 국세청이 지난달 고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이 고발한 총수 일가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여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양도세 탈루가 고의적이라는 정황이 확인돼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총수 일가 중 일부가 장내에서 대량매매를 하고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 시간외 장외거래로 위장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엘지 총수 일가의 장외거래를 도와 준 것으로 보이는 한 증권사도 함께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박주근/CEO 스코어 대표 : "실수로 누락을 했다면 검찰에 고발되지 않았을 텐데 의도적으로 누락이 되었기 때문에 국세청에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LG그룹 측은 일부 특수관계인이 낸 세금에 과세 당국과 이견이 있었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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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양도세 탈루 혐의’ LG 본사 재무팀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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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09 23:19:32
- 수정2018-05-09 2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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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엘지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엘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한발 비켜나 있던 엘지 그룹인데 총수 일가의 양도세 탈루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엘지 트윈타워 32층 주식회사 엘지 재무팀입니다.
7시간 수색 끝에 회계자료와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 엘지는 엘지상사 주식 950만주를 297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엘지상사 지분 24.7%로 시간외 매매였습니다.
주식을 판 사람은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엘지그룹 부회장 등 총수 일가 35명이었습니다.
엘지그룹은 엘지상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 총수 일가 중 일부가 고의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정황이 국세청에 포착됐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엘지 총수 일가가 백 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며 국세청이 지난달 고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이 고발한 총수 일가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여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양도세 탈루가 고의적이라는 정황이 확인돼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총수 일가 중 일부가 장내에서 대량매매를 하고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 시간외 장외거래로 위장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엘지 총수 일가의 장외거래를 도와 준 것으로 보이는 한 증권사도 함께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박주근/CEO 스코어 대표 : "실수로 누락을 했다면 검찰에 고발되지 않았을 텐데 의도적으로 누락이 되었기 때문에 국세청에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LG그룹 측은 일부 특수관계인이 낸 세금에 과세 당국과 이견이 있었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검찰이 엘지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엘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한발 비켜나 있던 엘지 그룹인데 총수 일가의 양도세 탈루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엘지 트윈타워 32층 주식회사 엘지 재무팀입니다.
7시간 수색 끝에 회계자료와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 엘지는 엘지상사 주식 950만주를 297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엘지상사 지분 24.7%로 시간외 매매였습니다.
주식을 판 사람은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엘지그룹 부회장 등 총수 일가 35명이었습니다.
엘지그룹은 엘지상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 총수 일가 중 일부가 고의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정황이 국세청에 포착됐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엘지 총수 일가가 백 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며 국세청이 지난달 고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이 고발한 총수 일가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여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양도세 탈루가 고의적이라는 정황이 확인돼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총수 일가 중 일부가 장내에서 대량매매를 하고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 시간외 장외거래로 위장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엘지 총수 일가의 장외거래를 도와 준 것으로 보이는 한 증권사도 함께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박주근/CEO 스코어 대표 : "실수로 누락을 했다면 검찰에 고발되지 않았을 텐데 의도적으로 누락이 되었기 때문에 국세청에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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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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