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6명 언제 풀려날까…탈북자 3명이 쟁점
입력 2018.05.10 (21:12)
수정 2018.05.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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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이 풀려나자 이제 우리 정부가 다급해졌습니다.
현재 북한에 붙잡혀 있는 우리 국민 6명.
이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북측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탈북민들이 섞여 있어 만만치가 않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 겨울, 북한 내부를 정탐하고 모략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최춘길 씨.
공개 석상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4년째 복역중입니다.
[최춘길/한국 국적 억류자 :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다시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억류 우리 국민은 6명.
이 가운데 3명은 선교사로 모두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나머지 3명은 탈북민으로 실형 여부는 확인이 안 됩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는데, 김 위원장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도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석방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어제 : "(우리 국민 억류자 문제는) 분단으로 발생이 된 인도적인 문제들 범위 안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탈북민들의 북한 억류 경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로선 북한이 이들을 남측으로 되돌려 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억류자가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억류된 한국민이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것입니다. 최송민 기자라고 데일리NK, 북한전문 보도매체 기자이고 탈북자 출신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도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송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추가 억류자가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이 풀려나자 이제 우리 정부가 다급해졌습니다.
현재 북한에 붙잡혀 있는 우리 국민 6명.
이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북측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탈북민들이 섞여 있어 만만치가 않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 겨울, 북한 내부를 정탐하고 모략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최춘길 씨.
공개 석상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4년째 복역중입니다.
[최춘길/한국 국적 억류자 :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다시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억류 우리 국민은 6명.
이 가운데 3명은 선교사로 모두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나머지 3명은 탈북민으로 실형 여부는 확인이 안 됩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는데, 김 위원장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도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석방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어제 : "(우리 국민 억류자 문제는) 분단으로 발생이 된 인도적인 문제들 범위 안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탈북민들의 북한 억류 경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로선 북한이 이들을 남측으로 되돌려 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억류자가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억류된 한국민이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것입니다. 최송민 기자라고 데일리NK, 북한전문 보도매체 기자이고 탈북자 출신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도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송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추가 억류자가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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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억류 6명 언제 풀려날까…탈북자 3명이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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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0 21:13:20
- 수정2018-05-10 22:03:00
[앵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이 풀려나자 이제 우리 정부가 다급해졌습니다.
현재 북한에 붙잡혀 있는 우리 국민 6명.
이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북측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탈북민들이 섞여 있어 만만치가 않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 겨울, 북한 내부를 정탐하고 모략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최춘길 씨.
공개 석상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4년째 복역중입니다.
[최춘길/한국 국적 억류자 :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다시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억류 우리 국민은 6명.
이 가운데 3명은 선교사로 모두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나머지 3명은 탈북민으로 실형 여부는 확인이 안 됩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는데, 김 위원장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도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석방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어제 : "(우리 국민 억류자 문제는) 분단으로 발생이 된 인도적인 문제들 범위 안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탈북민들의 북한 억류 경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로선 북한이 이들을 남측으로 되돌려 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억류자가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억류된 한국민이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것입니다. 최송민 기자라고 데일리NK, 북한전문 보도매체 기자이고 탈북자 출신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도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송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추가 억류자가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이 풀려나자 이제 우리 정부가 다급해졌습니다.
현재 북한에 붙잡혀 있는 우리 국민 6명.
이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북측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탈북민들이 섞여 있어 만만치가 않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 겨울, 북한 내부를 정탐하고 모략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최춘길 씨.
공개 석상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4년째 복역중입니다.
[최춘길/한국 국적 억류자 :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다시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억류 우리 국민은 6명.
이 가운데 3명은 선교사로 모두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나머지 3명은 탈북민으로 실형 여부는 확인이 안 됩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는데, 김 위원장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도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석방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어제 : "(우리 국민 억류자 문제는) 분단으로 발생이 된 인도적인 문제들 범위 안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탈북민들의 북한 억류 경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로선 북한이 이들을 남측으로 되돌려 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억류자가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억류된 한국민이 6명이 아니라 7명이라는 것입니다. 최송민 기자라고 데일리NK, 북한전문 보도매체 기자이고 탈북자 출신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도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송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추가 억류자가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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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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