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한준희가 뽑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누구?

[앵커]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우리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드디어 다음 주 월요일 발표됩니다.

최근 주요 선수들의 부상 소식에 과연 누가 선택받을까, 몹시 궁금해진 상황인데요.

이영표와 한준희, 두 KBS 월드컵 해설위원들은 어떻게 전망할까요?

박주미 기자와 함께 보시죠.

[리포트]

먼저, 러시아행이 확실한 선수를 꼽아달라고 했습니다.

[이영표/KBS 해설위원 :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박주호, 장현수,윤영선, 이용, 손흥민, 김신욱, 황희찬, 이근호 선수들은 확실할 것 같아요."]

[한준희/KBS 해설위원 :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이용, 최철순...이재성, 권창훈, 손흥민, 황희찬, 이근호."]

손흥민과 기성용 등 14명은 공통.

김진수와 김민재가 부상에도 회복 중인만큼 포함될 것이란 의견은 일치.

그러나 부상자 대체 자원 전망은 엇갈립니다.

[한준희/KBS 해설위원 :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 상태를 계속 관찰하겠지만 김진수, 김민우, 홍철 후보를 놓고 고민할듯해요."]

[이영표/KBS 해설위원 : "정우영이 갖고 있는 홀딩 능력이나 신체조건이 좋고, 만약 뒤에 장현수, 기성용, 정우영이 함께 서면 경기 운영에 여유가 있을것같아요. 그래서 정우영 선수가 김민재를 대체할 옵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염기훈이 갈비뼈 부상을 당해 이청용의 발탁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두 위원 모두 분석했습니다.

한준희 위원은 대표팀이 꾸릴 현재 전력엔 기동력 좋은 선수가 없다는 게 최대 약점으로 꼽았습니다.

[한준희/KBS 해설위원 : "좀 더 기동력을 발휘하면서 상대에게 압박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한데 이런 상황에선 고요한 발탁 가능성이 높아요."]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은 주말 K리그 현장을 찾는 등 발표 직전까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 최종 선택 과정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