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이후 첫 접촉…판문점 선언 이행 시동

입력 2018.05.15 (21:13) 수정 2018.05.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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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이후 19일 만에 내일(16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립니다.

판문점 선언의 이행 방안이 처음으로 논의되는 자리인데, 얼마나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고은희 가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한 판문점 선언, 실행 방안 논의를 위해 남북이 다시 만납니다.

남북은 내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엽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의 토대를..."]

정상회담 개최를 이끌어낸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다시 수석 대표로 만나 이달 내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 등 후속 회담 일정 협의에 나섭니다.

이들을 포함해 우리 측 5명, 북측 5명이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과 북한의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참석해 남북 철도 연결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우리 측에선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북측에선 개성공단 등 경협을 맡아온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 부위원장이 나와 산림 협력과 경협의 밑그림도 그릴 예정입니다.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 : "남북한 간에도 북미 회담 이후에 전개될 경제 협력 방향에 대해서 지금부터 고위급들이 만나서 논의하고 협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는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와 8.15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전담할 남북의 실무 부처 관계자도 포함돼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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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회담 이후 첫 접촉…판문점 선언 이행 시동
    • 입력 2018-05-15 21:15:20
    • 수정2018-05-15 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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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이후 19일 만에 내일(16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립니다.

판문점 선언의 이행 방안이 처음으로 논의되는 자리인데, 얼마나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고은희 가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한 판문점 선언, 실행 방안 논의를 위해 남북이 다시 만납니다.

남북은 내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엽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의 토대를..."]

정상회담 개최를 이끌어낸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다시 수석 대표로 만나 이달 내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 등 후속 회담 일정 협의에 나섭니다.

이들을 포함해 우리 측 5명, 북측 5명이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과 북한의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참석해 남북 철도 연결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우리 측에선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북측에선 개성공단 등 경협을 맡아온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 부위원장이 나와 산림 협력과 경협의 밑그림도 그릴 예정입니다.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 : "남북한 간에도 북미 회담 이후에 전개될 경제 협력 방향에 대해서 지금부터 고위급들이 만나서 논의하고 협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는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와 8.15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전담할 남북의 실무 부처 관계자도 포함돼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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