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안에 ‘반대’

입력 2018.05.15 (23:18) 수정 2018.05.15 (23: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분할·합병 계획과 관련해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득될 일이 없다는 이유에선데, 이제 2주 뒤 개최될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안에 반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ISS는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합병안이 비록 한국법을 완전히 준수한다고는 해도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는 불리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의 또다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 역시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 안건에 주주들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글래스루이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의심스러운 경영 논리"에 바탕을 뒀을 뿐 아니라 "가치 평가가 불충분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자문사의 권고는 현대차의 개편안이 타당하지 않고 불공정하다는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의견과 같은 맥락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글래스루이스 발표가 나온 뒤 여러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개편안이 최적의 안이라는 점을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안건을 다루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립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SS,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안에 ‘반대’
    • 입력 2018-05-15 23:20:26
    • 수정2018-05-15 23:41:41
    뉴스라인 W
[앵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분할·합병 계획과 관련해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득될 일이 없다는 이유에선데, 이제 2주 뒤 개최될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안에 반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ISS는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합병안이 비록 한국법을 완전히 준수한다고는 해도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는 불리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의 또다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 역시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 안건에 주주들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글래스루이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의심스러운 경영 논리"에 바탕을 뒀을 뿐 아니라 "가치 평가가 불충분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자문사의 권고는 현대차의 개편안이 타당하지 않고 불공정하다는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의견과 같은 맥락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글래스루이스 발표가 나온 뒤 여러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개편안이 최적의 안이라는 점을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안건을 다루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립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