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훈련 예정대로…북미 회담 준비도 계속할 것”

입력 2018.05.16 (06:02) 수정 2018.05.16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 때문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미국은 훈련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숙고해봐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미국은 회담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방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 중단 이유로 맥스선더 훈련을 언급했지만, 방어적 성격이며 한미동맹 강화 차원의 이 훈련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한미 연합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나 한국 정부로부터 우리가 이 훈련을 중단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어 북한이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한미 군사훈련을 이 시점에 문제 삼은 건 의외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헤더 노어트/국무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이 계속될 필요성과 효용성을 이해한다고 이전에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 군사훈련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숙고해봐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서, 국무부는 회담 준비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국무부 대변인 : "(정상회담 계획은 계속 세워나갑니까?) 물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준비를 진척시켜 나갈겁니다."]

미 주요 언론도 남북 고위급 회담 중단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미 언론은 특히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까지 언급하며 미국에 경고했다고 보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한미 훈련 예정대로…북미 회담 준비도 계속할 것”
    • 입력 2018-05-16 06:04:48
    • 수정2018-05-16 07:25:40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 때문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미국은 훈련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숙고해봐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미국은 회담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방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 중단 이유로 맥스선더 훈련을 언급했지만, 방어적 성격이며 한미동맹 강화 차원의 이 훈련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한미 연합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나 한국 정부로부터 우리가 이 훈련을 중단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어 북한이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한미 군사훈련을 이 시점에 문제 삼은 건 의외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헤더 노어트/국무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이 계속될 필요성과 효용성을 이해한다고 이전에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 군사훈련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숙고해봐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서, 국무부는 회담 준비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국무부 대변인 : "(정상회담 계획은 계속 세워나갑니까?) 물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준비를 진척시켜 나갈겁니다."]

미 주요 언론도 남북 고위급 회담 중단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미 언론은 특히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까지 언급하며 미국에 경고했다고 보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