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 피해 잇따라…2명 사망·실종

입력 2018.05.17 (06:02) 수정 2018.05.17 (0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남성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2시 반쯤, 서울 정릉천 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시간당 37mm까지 내린 폭우에 수량이 급격히 불어난 겁니다.

이 남성은 실종 2시간 반 만에 10㎞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용철/목격자 : "웬만한 태풍 때보다 더 많이 왔던 거 같은데. (사고 때) 경찰 왔다 갔다 하시고 사람들 웅성웅성 하고요."]

경기도 용인의 경안천에서는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 인근 산책로에서는 45살 여성 원 모 씨가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렸다 구조되는 등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악천후는 항공편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돌풍 때문에 22편의 이륙이 지연됐고, 착륙하려던 비행기 9편은 인근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조성원/항공기 탑승객 : "원래 11시 반 (인천) 공항 도착 예정이었는데 비가 엄청나게 내리면서 공항에 착륙을 못 하더라고요. 기체가 많이 흔들려서 김포로 가서 12시에 착륙을 했고요."]

또 어젯밤 인천에서 중국 계림으로 출발하려던 동방항공 여객기는 예정시간보다 6시간을 넘긴 오늘 새벽에 이륙해 승객 100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습 폭우 피해 잇따라…2명 사망·실종
    • 입력 2018-05-17 06:04:03
    • 수정2018-05-17 07:18:17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남성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2시 반쯤, 서울 정릉천 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시간당 37mm까지 내린 폭우에 수량이 급격히 불어난 겁니다.

이 남성은 실종 2시간 반 만에 10㎞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용철/목격자 : "웬만한 태풍 때보다 더 많이 왔던 거 같은데. (사고 때) 경찰 왔다 갔다 하시고 사람들 웅성웅성 하고요."]

경기도 용인의 경안천에서는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 인근 산책로에서는 45살 여성 원 모 씨가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렸다 구조되는 등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악천후는 항공편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돌풍 때문에 22편의 이륙이 지연됐고, 착륙하려던 비행기 9편은 인근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조성원/항공기 탑승객 : "원래 11시 반 (인천) 공항 도착 예정이었는데 비가 엄청나게 내리면서 공항에 착륙을 못 하더라고요. 기체가 많이 흔들려서 김포로 가서 12시에 착륙을 했고요."]

또 어젯밤 인천에서 중국 계림으로 출발하려던 동방항공 여객기는 예정시간보다 6시간을 넘긴 오늘 새벽에 이륙해 승객 100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