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집중호우에 주택·도로 침수…이재민 100여 명
입력 2018.05.18 (17:12)
수정 2018.05.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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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강원도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홍천과 평창에서는 한 시간에 60mm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집이 침수되고, 다리가 끊겼고, 백명 넘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의 주택가 도로입니다.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집안 마당에는 살림살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주택 6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130여 명은 인근 면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박관훈/평창군 횡계리 : "처음에는 무릎정도 차던 물이 20초만에 허리까지 오는거에요, 그래서 안되겠다. 정말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다."]
주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마을 하천에 설치한 환승주차장이 물길을 가로막아 하천이 범람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창연/평창군 횡계리 : "(다른 올림픽 시설은) 철거 다 됐어. 왜 물 나가는 하수도, 개천은 왜 안 터놓고. 대관령면민 다 죽으라는 거 아냐 이게."]
강원도 홍천에도 밤사이 한 시간에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문창준/홍천군청 공무원 : "많은 비 양과 토사가 한꺼번에 내려오는 바람에 많이 막혀서 물이 제 때 못 빠져서 침수가 됐습니다."]
철원에선 대규모 태양광 단지의 축대가 빗물에 무너지면서 인근 주택가의 하수구를 막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선의 올림픽알파인경기장에선 쉼없이 쏟아진 빗줄기에 산사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때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강원도에는 최고 200밀리미터에 이르는 비가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밤사이 강원도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홍천과 평창에서는 한 시간에 60mm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집이 침수되고, 다리가 끊겼고, 백명 넘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의 주택가 도로입니다.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집안 마당에는 살림살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주택 6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130여 명은 인근 면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박관훈/평창군 횡계리 : "처음에는 무릎정도 차던 물이 20초만에 허리까지 오는거에요, 그래서 안되겠다. 정말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다."]
주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마을 하천에 설치한 환승주차장이 물길을 가로막아 하천이 범람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창연/평창군 횡계리 : "(다른 올림픽 시설은) 철거 다 됐어. 왜 물 나가는 하수도, 개천은 왜 안 터놓고. 대관령면민 다 죽으라는 거 아냐 이게."]
강원도 홍천에도 밤사이 한 시간에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문창준/홍천군청 공무원 : "많은 비 양과 토사가 한꺼번에 내려오는 바람에 많이 막혀서 물이 제 때 못 빠져서 침수가 됐습니다."]
철원에선 대규모 태양광 단지의 축대가 빗물에 무너지면서 인근 주택가의 하수구를 막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선의 올림픽알파인경기장에선 쉼없이 쏟아진 빗줄기에 산사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때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강원도에는 최고 200밀리미터에 이르는 비가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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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집중호우에 주택·도로 침수…이재민 1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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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8 17:16:56
- 수정2018-05-18 17:28:37
[앵커]
밤사이 강원도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홍천과 평창에서는 한 시간에 60mm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집이 침수되고, 다리가 끊겼고, 백명 넘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의 주택가 도로입니다.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집안 마당에는 살림살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주택 6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130여 명은 인근 면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박관훈/평창군 횡계리 : "처음에는 무릎정도 차던 물이 20초만에 허리까지 오는거에요, 그래서 안되겠다. 정말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다."]
주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마을 하천에 설치한 환승주차장이 물길을 가로막아 하천이 범람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창연/평창군 횡계리 : "(다른 올림픽 시설은) 철거 다 됐어. 왜 물 나가는 하수도, 개천은 왜 안 터놓고. 대관령면민 다 죽으라는 거 아냐 이게."]
강원도 홍천에도 밤사이 한 시간에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문창준/홍천군청 공무원 : "많은 비 양과 토사가 한꺼번에 내려오는 바람에 많이 막혀서 물이 제 때 못 빠져서 침수가 됐습니다."]
철원에선 대규모 태양광 단지의 축대가 빗물에 무너지면서 인근 주택가의 하수구를 막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선의 올림픽알파인경기장에선 쉼없이 쏟아진 빗줄기에 산사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때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강원도에는 최고 200밀리미터에 이르는 비가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밤사이 강원도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홍천과 평창에서는 한 시간에 60mm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집이 침수되고, 다리가 끊겼고, 백명 넘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의 주택가 도로입니다.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집안 마당에는 살림살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주택 6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130여 명은 인근 면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박관훈/평창군 횡계리 : "처음에는 무릎정도 차던 물이 20초만에 허리까지 오는거에요, 그래서 안되겠다. 정말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다."]
주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마을 하천에 설치한 환승주차장이 물길을 가로막아 하천이 범람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창연/평창군 횡계리 : "(다른 올림픽 시설은) 철거 다 됐어. 왜 물 나가는 하수도, 개천은 왜 안 터놓고. 대관령면민 다 죽으라는 거 아냐 이게."]
강원도 홍천에도 밤사이 한 시간에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문창준/홍천군청 공무원 : "많은 비 양과 토사가 한꺼번에 내려오는 바람에 많이 막혀서 물이 제 때 못 빠져서 침수가 됐습니다."]
철원에선 대규모 태양광 단지의 축대가 빗물에 무너지면서 인근 주택가의 하수구를 막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선의 올림픽알파인경기장에선 쉼없이 쏟아진 빗줄기에 산사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때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강원도에는 최고 200밀리미터에 이르는 비가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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