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서울 가시거리 20km…“봄날 즐겨요”

입력 2018.05.19 (21:20) 수정 2018.05.19 (23: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18일)까지는 거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마음까지 우울해진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비가 그친 오늘(19일)은 미세먼지도 없고 가시거리까지 좋아서 그야말로 계절의 여왕이란 5월다운 날씨였습니다.

시민들의 표정을 오현태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모처럼 드러난 파란하늘.

강 넘어 멀리 보이는 고층 건물이 손에 닿을 듯 선명합니다.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2배 정도인 20킬로미터를 넘어섰습니다.

3일 간 내린 비 덕분에 미세먼지도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나타냈습니다.

[이성일/서울 금천구 : "북한산뿐만 아니라 도봉산도 다 보이고 경치가 아주 굉장히 맑고 깨끗하게 잘 보이네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5km 장미터널,

가도 가도 꽃길입니다.

궂은 날씨 뒤에 찾아온 쾌청한 봄날에 시민들은 미세먼지 대신 꽃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자 찍을게요. 하나, 둘."]

봄의 끝자락을 눈에만 담기 아쉬웠는지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듭니다.

[안혜윤/서울 노원구 :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얼굴 표정도 너무 밝아서 저희들까지 덩달아 행복한 것 같아요."]

강변을 찾은 시민들도 먼지 걱정없이 5월의 주말을 만끽합니다.

[오사무엘/서울 용산구 : "오늘 진짜 완벽한 날인 것 같아요. 하늘 색깔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고 그리고 온도도 좋고…."]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수요일 비소식을 제외하곤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란 하늘’ 서울 가시거리 20km…“봄날 즐겨요”
    • 입력 2018-05-19 21:23:03
    • 수정2018-05-19 23:59:14
    뉴스 9
[앵커]

어제(18일)까지는 거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마음까지 우울해진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비가 그친 오늘(19일)은 미세먼지도 없고 가시거리까지 좋아서 그야말로 계절의 여왕이란 5월다운 날씨였습니다.

시민들의 표정을 오현태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모처럼 드러난 파란하늘.

강 넘어 멀리 보이는 고층 건물이 손에 닿을 듯 선명합니다.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2배 정도인 20킬로미터를 넘어섰습니다.

3일 간 내린 비 덕분에 미세먼지도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나타냈습니다.

[이성일/서울 금천구 : "북한산뿐만 아니라 도봉산도 다 보이고 경치가 아주 굉장히 맑고 깨끗하게 잘 보이네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5km 장미터널,

가도 가도 꽃길입니다.

궂은 날씨 뒤에 찾아온 쾌청한 봄날에 시민들은 미세먼지 대신 꽃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자 찍을게요. 하나, 둘."]

봄의 끝자락을 눈에만 담기 아쉬웠는지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듭니다.

[안혜윤/서울 노원구 :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얼굴 표정도 너무 밝아서 저희들까지 덩달아 행복한 것 같아요."]

강변을 찾은 시민들도 먼지 걱정없이 5월의 주말을 만끽합니다.

[오사무엘/서울 용산구 : "오늘 진짜 완벽한 날인 것 같아요. 하늘 색깔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고 그리고 온도도 좋고…."]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수요일 비소식을 제외하곤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