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미 재무장관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생각 안 바뀌어”

입력 2018.05.22 (06:59) 수정 2018.05.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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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로 백악관 일부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회의론이 제기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는 게 미국 고위 관리들의 말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이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로 제기된 북미 정상회담 개최 회의론에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되느냐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것에도 냉담해졌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말한 대로 지금도 (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있으면 알게 될 것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 핵 합의 탈퇴 이후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트럼프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위원장)을 만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의향은 아무리 확고한 적이라도 최대 도전 과제를 외교로 해결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다만 정상회담 회의론에 대한 보도도 나옵니다.

위성턴포스트는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동료들에게 회담이 잘 추진 되지 않을 걸로 믿는다고 말했고, 익명의 다른 관리는 북한이 '판문점 합의' 일부 약속을 이미 파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최근 북중 국경에 구멍이 많이 뚫렸다는 소문이 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비핵화 서명 전까지는 엄격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북중간 밀월을 견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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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로 백악관 일부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회의론이 제기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는 게 미국 고위 관리들의 말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이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로 제기된 북미 정상회담 개최 회의론에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되느냐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것에도 냉담해졌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말한 대로 지금도 (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있으면 알게 될 것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 핵 합의 탈퇴 이후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트럼프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위원장)을 만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의향은 아무리 확고한 적이라도 최대 도전 과제를 외교로 해결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다만 정상회담 회의론에 대한 보도도 나옵니다.

위성턴포스트는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동료들에게 회담이 잘 추진 되지 않을 걸로 믿는다고 말했고, 익명의 다른 관리는 북한이 '판문점 합의' 일부 약속을 이미 파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최근 북중 국경에 구멍이 많이 뚫렸다는 소문이 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비핵화 서명 전까지는 엄격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북중간 밀월을 견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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