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크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스타들의 고충

입력 2018.05.22 (08:24) 수정 2018.05.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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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들보다 키가 크거나, 몸집이 큰 분들은 일상생활을 할 때 여러 가지 고충이 뒤따르기 마련인데요.

남다른 사이즈로 주목받는 연예계 스타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빅 사이즈' 스타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옥예린/준희 역 : "저 아저씨 웃기게 생겼어. 팔이 엄청 두꺼워!"]

최근 영화 '챔피언'에서 우람한 팔뚝을 자랑한 분이죠?

[박경림 :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20인치 팔뚝. 말이 20인치이지. 사실, '사람의 팔뚝이 맞나?'라고 의심될 정도거든요."]

[마동석 : "저 때 운동을, 저 영화 때문에 운동을 한창 많이 다시 할 때라서. 저건 그냥 조명의 힘으로 저렇게 사진이 나온 것 같습니다."]

웬만한 걸 그룹 멤버들의 허리 사이즈만 한 팔뚝을 가지고 있는 배우 마동석 씨!

트레이드마크인 이 팔뚝 때문에 고충이 하나 있다는데요.

[마동석 : "지금도 이렇게 누우면 사실 머리는 안 닿잖아요. 사람이."]

[이하늬 : "아니에요."]

[마동석 : "머리가 닿는다고요?"]

다른 사람들은 상상조차 못 했던 마동석 씨만의 불편함!

[이동휘/주봉 역 : "바닥에 머리가 안 닿는데 잠이 오냐?"]

옆으로 누웠을 때, 바닥에 머리가 닿지 않는다는 것!

근육질 팔뚝도 다 좋은 건 아니었네요.

그런가 하면, 남들보다 큰 키 때문에 괴로웠던 스타들도 있습니다.

해외 모델들 사이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한 톱 모델 한혜진 씨!

[한혜진 : "그냥 제가 커 보이는 게 싫어요."]

어딜 가나 주목받는 키 때문에 학창 시절 남다른 경험을 했다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한혜진 : "저는 애들이 저를 보려고 줄을 섰어요, 복도에. 키를 재려고."]

[조여정 : "남자애들이요?"]

[한혜진 : "1학년 6반에 한혜진이랑 키를 재러 간다면서."]

'인간 키 측정기'가 되는 일은 기본이었고요.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갔을 때도 큰 키 때문에 오해를 불러왔다고 합니다.

[한혜진 : "초등학교 때만 사복을 입잖아요. 근데 고등학생 오빠들이 쫓아오면서 어디 고등학교냐고 계속 물어보는 거예요. 저는 맨 뒤에서 쫓아가고 있는데."]

[전현무 : "초등학생인데?"]

[한혜진 : "네. 초등학생인데. "저 진짜 고등학생 아니에요" 했더니 "뭐야, 교생인가 봐"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무서운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한테 막 갔어요. 엄청 스트레스였죠."]

이런 한혜진 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스타가 있었으니!

서구적인 몸매가 돋보이는 9등신 배우 이다희 씨.

[박미선 : "제가 듣기로는 발이 좀 크시다면서요?"]

[신봉선 : "255mm 아니면 260mm?"]

갑자기 공개된 큰 발 사이즈 때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요.

어린 시절에는 큰 발만큼 큰 키 때문에 괴로웠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박미선 : "어릴 때도 컸어요?"]

[이다희 : "유치원 때 사진 보면 항상 애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었어요."]

[유재석 : "그런데 그건 굉장히 부러운 건데."]

[이다희 : "부러운 게 아니라 사진 찍은 거 보면 애들이 예쁘게 한복 입고, 졸업식 때 예쁜 옷 입고, 드레스 같은 걸 학예회 때 입잖아요. 그러면 그 나이에 맞는 옷 사이즈가 있는데. 항상 (옷이) 작아서 자세를 이렇게 하고 있거나 그래서 자세가 움츠리게 되더라고요."]

[유재석 : "어린 나이에는 약간 그럴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제는 큰 키가 매력 포인트가 됐는데요!

다희 씨의 당당한 모습이 참 멋지네요!

그리고, 개성 있는 연기와 푸근한 인상으로 사랑받는 배우 고창석 씨!

[이도경/송모동 역 : "내 배고프다."]

[고창석/송현철 B 역 : '예. 아버지. 금방 차려드릴게요."]

곰돌이처럼 귀여운 모습이지만, 남들보다 큰 신체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동료 배우들까지 걱정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성동일 : "야, 우리 팀복 입자 이거 따뜻하겠다. 우리 이거 입자. 다. 나 이거 입을게. XL."]

[이준혁 : "2XL가 있어야 할 텐데?"]

[성동일 : "있어? 2XL? 아, 창석이?"]

[이준혁 : "아, 3XL. 2가 아니라 3. 3XL."]

[성동일 : "창석이가 3XL 입어?"]

[고창석 : "작게 나오는 브랜드는 3XL도 입죠. 사실."]

고창석 씨의 신체 사이즈는 3XL, 말 그대로 빅 사이즈인데요!

다행히 팀 단체복 입기는 무사히 성공했고요.

[이성경 : "선배님들 이거 패딩 선물!"]

[성동일 : "우와."]

[이준혁 : "패딩?"]

[이성경 : "사이즈가 맞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이성경 씨가 준비한 패딩은 몸에 잘 맞을까요?

[고창석 : "어, 맞아, 맞아. 맞아!"]

옷 선물을 받을 때마다 사이즈 때문에 진땀을 흘리는 고창석 씨!

[고창석 : "내가 일반 체형만 됐어도 끝났는데!"]

건강을 위해서라도 한 사이즈 줄여보시면 어떨까요?

남다른 신체 사이즈로 고민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는데요.

사이즈가 크든, 작든 대한민국 스타들은 언제나 멋집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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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크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스타들의 고충
    • 입력 2018-05-22 08:33:59
    • 수정2018-05-22 08:38:27
    아침뉴스타임
[앵커]

남들보다 키가 크거나, 몸집이 큰 분들은 일상생활을 할 때 여러 가지 고충이 뒤따르기 마련인데요.

남다른 사이즈로 주목받는 연예계 스타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빅 사이즈' 스타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옥예린/준희 역 : "저 아저씨 웃기게 생겼어. 팔이 엄청 두꺼워!"]

최근 영화 '챔피언'에서 우람한 팔뚝을 자랑한 분이죠?

[박경림 :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20인치 팔뚝. 말이 20인치이지. 사실, '사람의 팔뚝이 맞나?'라고 의심될 정도거든요."]

[마동석 : "저 때 운동을, 저 영화 때문에 운동을 한창 많이 다시 할 때라서. 저건 그냥 조명의 힘으로 저렇게 사진이 나온 것 같습니다."]

웬만한 걸 그룹 멤버들의 허리 사이즈만 한 팔뚝을 가지고 있는 배우 마동석 씨!

트레이드마크인 이 팔뚝 때문에 고충이 하나 있다는데요.

[마동석 : "지금도 이렇게 누우면 사실 머리는 안 닿잖아요. 사람이."]

[이하늬 : "아니에요."]

[마동석 : "머리가 닿는다고요?"]

다른 사람들은 상상조차 못 했던 마동석 씨만의 불편함!

[이동휘/주봉 역 : "바닥에 머리가 안 닿는데 잠이 오냐?"]

옆으로 누웠을 때, 바닥에 머리가 닿지 않는다는 것!

근육질 팔뚝도 다 좋은 건 아니었네요.

그런가 하면, 남들보다 큰 키 때문에 괴로웠던 스타들도 있습니다.

해외 모델들 사이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한 톱 모델 한혜진 씨!

[한혜진 : "그냥 제가 커 보이는 게 싫어요."]

어딜 가나 주목받는 키 때문에 학창 시절 남다른 경험을 했다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한혜진 : "저는 애들이 저를 보려고 줄을 섰어요, 복도에. 키를 재려고."]

[조여정 : "남자애들이요?"]

[한혜진 : "1학년 6반에 한혜진이랑 키를 재러 간다면서."]

'인간 키 측정기'가 되는 일은 기본이었고요.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갔을 때도 큰 키 때문에 오해를 불러왔다고 합니다.

[한혜진 : "초등학교 때만 사복을 입잖아요. 근데 고등학생 오빠들이 쫓아오면서 어디 고등학교냐고 계속 물어보는 거예요. 저는 맨 뒤에서 쫓아가고 있는데."]

[전현무 : "초등학생인데?"]

[한혜진 : "네. 초등학생인데. "저 진짜 고등학생 아니에요" 했더니 "뭐야, 교생인가 봐"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무서운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한테 막 갔어요. 엄청 스트레스였죠."]

이런 한혜진 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스타가 있었으니!

서구적인 몸매가 돋보이는 9등신 배우 이다희 씨.

[박미선 : "제가 듣기로는 발이 좀 크시다면서요?"]

[신봉선 : "255mm 아니면 260mm?"]

갑자기 공개된 큰 발 사이즈 때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요.

어린 시절에는 큰 발만큼 큰 키 때문에 괴로웠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박미선 : "어릴 때도 컸어요?"]

[이다희 : "유치원 때 사진 보면 항상 애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었어요."]

[유재석 : "그런데 그건 굉장히 부러운 건데."]

[이다희 : "부러운 게 아니라 사진 찍은 거 보면 애들이 예쁘게 한복 입고, 졸업식 때 예쁜 옷 입고, 드레스 같은 걸 학예회 때 입잖아요. 그러면 그 나이에 맞는 옷 사이즈가 있는데. 항상 (옷이) 작아서 자세를 이렇게 하고 있거나 그래서 자세가 움츠리게 되더라고요."]

[유재석 : "어린 나이에는 약간 그럴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제는 큰 키가 매력 포인트가 됐는데요!

다희 씨의 당당한 모습이 참 멋지네요!

그리고, 개성 있는 연기와 푸근한 인상으로 사랑받는 배우 고창석 씨!

[이도경/송모동 역 : "내 배고프다."]

[고창석/송현철 B 역 : '예. 아버지. 금방 차려드릴게요."]

곰돌이처럼 귀여운 모습이지만, 남들보다 큰 신체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동료 배우들까지 걱정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성동일 : "야, 우리 팀복 입자 이거 따뜻하겠다. 우리 이거 입자. 다. 나 이거 입을게. XL."]

[이준혁 : "2XL가 있어야 할 텐데?"]

[성동일 : "있어? 2XL? 아, 창석이?"]

[이준혁 : "아, 3XL. 2가 아니라 3. 3XL."]

[성동일 : "창석이가 3XL 입어?"]

[고창석 : "작게 나오는 브랜드는 3XL도 입죠. 사실."]

고창석 씨의 신체 사이즈는 3XL, 말 그대로 빅 사이즈인데요!

다행히 팀 단체복 입기는 무사히 성공했고요.

[이성경 : "선배님들 이거 패딩 선물!"]

[성동일 : "우와."]

[이준혁 : "패딩?"]

[이성경 : "사이즈가 맞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이성경 씨가 준비한 패딩은 몸에 잘 맞을까요?

[고창석 : "어, 맞아, 맞아. 맞아!"]

옷 선물을 받을 때마다 사이즈 때문에 진땀을 흘리는 고창석 씨!

[고창석 : "내가 일반 체형만 됐어도 끝났는데!"]

건강을 위해서라도 한 사이즈 줄여보시면 어떨까요?

남다른 신체 사이즈로 고민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는데요.

사이즈가 크든, 작든 대한민국 스타들은 언제나 멋집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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