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밤바다 푸른빛 장관

[앵커]

매년 4~9월은 타이완 진먼다오와 마주 지역의 밤바다가 짙은 푸른빛으로 물드는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더 많은 면적의 푸른빛 밤바다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본토와 마주하고 있는 타이완 서북부 '마주' 바닷가입니다.

밤바다의 푸른색 띠가 파도에 따라 일렁이는 모습이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푸른 밤바다는 마주 해변 뿐만 아니라 역시 중국 본토와 마주하고 있는 진먼다오에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마주보다 진먼을 찾는 관광객이 더 많습니다.

마주의 푸른바다는 암초 주변에 나타나 멀리서 봐야 하는 반면, 진먼의 푸른 바다는 백사장에 나타나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선바오/진먼 사진가 협회 이사 : "봄과 여름 사이에 푸른바다의 장관이 연출되기 시작되는데 좋은 관광 상품이 될 것 같습니다."]

'푸른눈물'로 불리는 타이완 해역의 푸른 밤바다는 야광충이 파도의 흔들림에 자극을 받아 빛을 내는 건데요.

해마다 그 면적이 늘어나면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