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재료값 내려라”…BHC 갑질에 뿔난 가맹주들
입력 2018.05.23 (21:21)
수정 2018.05.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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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2위 치킨 업체인 BHC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갑질 행태에 반발해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다른 치킨 업체 보다 비싼 값에 재료를 공급해 가맹점의 영업 손실이 크다며 납품 원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bhc 치킨 가맹점입니다.
주문부터 조리, 배달까지 모두 부부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쉰 날은 닷새뿐, 본사에서 사오는 재료비 부담이 워낙 커 수익을 맞추려면 직원 고용은 꿈도 못 꿉니다.
특히 기름값이 부담입니다.
[bhc 가맹점주/음성변조 : "15kg에 7만 원에 가까운 금액은 다른 치킨 브랜드 기름값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보셔도 됩니다."]
국내 주요 치킨 업체 다섯 곳 가운데 bhc 본사의 영업 이익률은 최고 수준.
점주들은 본사가 닭과 해바라기유 등 원재료 가격을 부풀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가맹점은 굶주린다!"]
전국의 bhc 점주들이 생업을 잠시 접고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재료비 원가를 공개하고 납품 단가를 낮추라며 본사를 압박했습니다.
["품질이 비슷하거나 때로는 더 떨어지는 품목을 더 비싸게 구매하도록 강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bhc는 최근 매장 환경개선 비용을 가맹점에 과도하게 떠넘겨 공정위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bhc 본사는 업체마다 품질 차이가 있어 가격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며, 상생을 위해 원재료 값 인하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국내 2위 치킨 업체인 BHC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갑질 행태에 반발해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다른 치킨 업체 보다 비싼 값에 재료를 공급해 가맹점의 영업 손실이 크다며 납품 원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bhc 치킨 가맹점입니다.
주문부터 조리, 배달까지 모두 부부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쉰 날은 닷새뿐, 본사에서 사오는 재료비 부담이 워낙 커 수익을 맞추려면 직원 고용은 꿈도 못 꿉니다.
특히 기름값이 부담입니다.
[bhc 가맹점주/음성변조 : "15kg에 7만 원에 가까운 금액은 다른 치킨 브랜드 기름값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보셔도 됩니다."]
국내 주요 치킨 업체 다섯 곳 가운데 bhc 본사의 영업 이익률은 최고 수준.
점주들은 본사가 닭과 해바라기유 등 원재료 가격을 부풀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가맹점은 굶주린다!"]
전국의 bhc 점주들이 생업을 잠시 접고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재료비 원가를 공개하고 납품 단가를 낮추라며 본사를 압박했습니다.
["품질이 비슷하거나 때로는 더 떨어지는 품목을 더 비싸게 구매하도록 강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bhc는 최근 매장 환경개선 비용을 가맹점에 과도하게 떠넘겨 공정위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bhc 본사는 업체마다 품질 차이가 있어 가격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며, 상생을 위해 원재료 값 인하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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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4 0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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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치킨 업체인 BHC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갑질 행태에 반발해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다른 치킨 업체 보다 비싼 값에 재료를 공급해 가맹점의 영업 손실이 크다며 납품 원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bhc 치킨 가맹점입니다.
주문부터 조리, 배달까지 모두 부부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쉰 날은 닷새뿐, 본사에서 사오는 재료비 부담이 워낙 커 수익을 맞추려면 직원 고용은 꿈도 못 꿉니다.
특히 기름값이 부담입니다.
[bhc 가맹점주/음성변조 : "15kg에 7만 원에 가까운 금액은 다른 치킨 브랜드 기름값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보셔도 됩니다."]
국내 주요 치킨 업체 다섯 곳 가운데 bhc 본사의 영업 이익률은 최고 수준.
점주들은 본사가 닭과 해바라기유 등 원재료 가격을 부풀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가맹점은 굶주린다!"]
전국의 bhc 점주들이 생업을 잠시 접고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재료비 원가를 공개하고 납품 단가를 낮추라며 본사를 압박했습니다.
["품질이 비슷하거나 때로는 더 떨어지는 품목을 더 비싸게 구매하도록 강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bhc는 최근 매장 환경개선 비용을 가맹점에 과도하게 떠넘겨 공정위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bhc 본사는 업체마다 품질 차이가 있어 가격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며, 상생을 위해 원재료 값 인하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국내 2위 치킨 업체인 BHC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갑질 행태에 반발해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다른 치킨 업체 보다 비싼 값에 재료를 공급해 가맹점의 영업 손실이 크다며 납품 원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bhc 치킨 가맹점입니다.
주문부터 조리, 배달까지 모두 부부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쉰 날은 닷새뿐, 본사에서 사오는 재료비 부담이 워낙 커 수익을 맞추려면 직원 고용은 꿈도 못 꿉니다.
특히 기름값이 부담입니다.
[bhc 가맹점주/음성변조 : "15kg에 7만 원에 가까운 금액은 다른 치킨 브랜드 기름값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보셔도 됩니다."]
국내 주요 치킨 업체 다섯 곳 가운데 bhc 본사의 영업 이익률은 최고 수준.
점주들은 본사가 닭과 해바라기유 등 원재료 가격을 부풀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가맹점은 굶주린다!"]
전국의 bhc 점주들이 생업을 잠시 접고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재료비 원가를 공개하고 납품 단가를 낮추라며 본사를 압박했습니다.
["품질이 비슷하거나 때로는 더 떨어지는 품목을 더 비싸게 구매하도록 강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bhc는 최근 매장 환경개선 비용을 가맹점에 과도하게 떠넘겨 공정위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bhc 본사는 업체마다 품질 차이가 있어 가격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며, 상생을 위해 원재료 값 인하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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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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