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취소에…“약속 지켜야” 항의 집회 잇따라

입력 2018.05.25 (21:20) 수정 2018.05.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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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측이 갑작스럽게 회담을 취소하자 미국 대사관 앞에서는 시민단체들 항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며 항의 서한을 보내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회담 개최하라! 북미회담 개최하라!"]

오늘(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국내외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미미/세계 YWCA 부회장 : "미국은 그들이 약속한 대로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켜야합니다. 평화는 오직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바로 옆에선 대학생들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나현/청춘의 지성 대표 : "한반도에 간신히 찾아온 평화로 인한 기쁨도 잠시, 간절히 바라온 종전과 통일의 길에 생긴 장애물로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미국 대사관 앞은 하루종일 북새통이었습니다.

각종 기자회견과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항의 서한을 전하려는 사람들과 이를 막는 경찰 사이에 한때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들어가서 항의 서한 전달한다는데 도대체 왜 막는 거예요!"]

보수단체도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이번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된다"면서 "평화 통일을 위해 회담이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 대사관 주변 경계를 평소보다 강화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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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약속 지켜야” 항의 집회 잇따라
    • 입력 2018-05-25 21:22:19
    • 수정2018-05-25 22:12:59
    뉴스 9
[앵커]

미국측이 갑작스럽게 회담을 취소하자 미국 대사관 앞에서는 시민단체들 항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며 항의 서한을 보내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회담 개최하라! 북미회담 개최하라!"]

오늘(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국내외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미미/세계 YWCA 부회장 : "미국은 그들이 약속한 대로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켜야합니다. 평화는 오직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바로 옆에선 대학생들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나현/청춘의 지성 대표 : "한반도에 간신히 찾아온 평화로 인한 기쁨도 잠시, 간절히 바라온 종전과 통일의 길에 생긴 장애물로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미국 대사관 앞은 하루종일 북새통이었습니다.

각종 기자회견과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항의 서한을 전하려는 사람들과 이를 막는 경찰 사이에 한때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들어가서 항의 서한 전달한다는데 도대체 왜 막는 거예요!"]

보수단체도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이번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된다"면서 "평화 통일을 위해 회담이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 대사관 주변 경계를 평소보다 강화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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