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입력 2018.05.26 (21:06) 수정 2018.05.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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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이 다시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미국 정부도 남북 정상회담에 주목을 하고 있을 텐데요, 워싱턴으로 가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미국 정부의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네, 이곳은 지금 토요일 아침 시간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요.

아마도 미국의 공식 반응은 내일(27일)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 내용을 발표한 뒤에 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오늘(26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미리 통보를 받았을 테고요.

회담의 내용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와 공유를 하면서 북미 회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언론들도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북미 회담에 미칠 영향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북미 회담 재추진을 공식화했는데요,

당초 예정됐던 다음 달 12일로 날짜를 못박았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취소 통보 이후에 여전히 회담을 원한다는 북한의 반응이 신속하게 나오면서, 회담을 다시 추진할 뜻을 바로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美 대통령 : "회담이 다음 달 12일에 열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 북한과 논의 중입니다. 북한이 회담을 무척 원하고 있고, 우리도 회담을 하고 싶습니다. 지켜볼 것입니다."]

몇 시간 뒤엔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정상회담 재추진과 관련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회담이 열린다면, 같은 날짜인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하다면, 회담이 그 날을 넘겨 연장될 것이라고도 썼습니다.

백악관도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에 회담 준비가 가능하다고 밝혀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뒷받침했습니다.

따라서, 예정됐던 대로 내일(27일) 백악관과 국무부의 선발대가 싱가포르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다음 주에는 정상들 간의 담판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북미 간 고위급 접촉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곳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북미 정상회담 추진은 다시 본궤도에 오른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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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 입력 2018-05-26 21:08:35
    • 수정2018-05-26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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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이 다시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미국 정부도 남북 정상회담에 주목을 하고 있을 텐데요, 워싱턴으로 가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미국 정부의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네, 이곳은 지금 토요일 아침 시간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요.

아마도 미국의 공식 반응은 내일(27일)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 내용을 발표한 뒤에 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오늘(26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미리 통보를 받았을 테고요.

회담의 내용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와 공유를 하면서 북미 회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언론들도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북미 회담에 미칠 영향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북미 회담 재추진을 공식화했는데요,

당초 예정됐던 다음 달 12일로 날짜를 못박았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취소 통보 이후에 여전히 회담을 원한다는 북한의 반응이 신속하게 나오면서, 회담을 다시 추진할 뜻을 바로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美 대통령 : "회담이 다음 달 12일에 열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 북한과 논의 중입니다. 북한이 회담을 무척 원하고 있고, 우리도 회담을 하고 싶습니다. 지켜볼 것입니다."]

몇 시간 뒤엔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정상회담 재추진과 관련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회담이 열린다면, 같은 날짜인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하다면, 회담이 그 날을 넘겨 연장될 것이라고도 썼습니다.

백악관도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에 회담 준비가 가능하다고 밝혀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뒷받침했습니다.

따라서, 예정됐던 대로 내일(27일) 백악관과 국무부의 선발대가 싱가포르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다음 주에는 정상들 간의 담판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북미 간 고위급 접촉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곳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북미 정상회담 추진은 다시 본궤도에 오른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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