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고위급회담 개최”…관계 회복 ‘급물살’

입력 2018.05.27 (21:14) 수정 2018.05.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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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도 다시 복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주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조치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선언 이후 지난 16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당일 새벽 취소된 남북고위급회담.

한달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회담 날짜까지 못박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선 이달 열기로 한 장성급회담 등 후속 회담 일정들을 조율하고, 6.15 공동행사와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 문제,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 설치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간 대화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북한도 적극 호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중앙TV/오늘 : "판문점선언이 하루빨리 리행(이행)되도록 쌍방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셨습니다."]

다만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총력을 쏟고 있어 NLL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구체적인 진전이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정부는 일단 이산가족 상봉 등 시급히 진행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서는 미루지 않고 논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관계가 북미관계가 막혀있을 때 그것을 뚫는 역할을 하는 것을 이번에 정확하게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남북관계 영역은 보다 중요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으로 정상간 신뢰를 재확인한 점도 향후 남북관계 전개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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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일 고위급회담 개최”…관계 회복 ‘급물살’
    • 입력 2018-05-27 21:15:47
    • 수정2018-05-27 22: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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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도 다시 복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주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조치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선언 이후 지난 16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당일 새벽 취소된 남북고위급회담.

한달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회담 날짜까지 못박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선 이달 열기로 한 장성급회담 등 후속 회담 일정들을 조율하고, 6.15 공동행사와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 문제,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 설치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간 대화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북한도 적극 호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중앙TV/오늘 : "판문점선언이 하루빨리 리행(이행)되도록 쌍방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셨습니다."]

다만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총력을 쏟고 있어 NLL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구체적인 진전이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정부는 일단 이산가족 상봉 등 시급히 진행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서는 미루지 않고 논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관계가 북미관계가 막혀있을 때 그것을 뚫는 역할을 하는 것을 이번에 정확하게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남북관계 영역은 보다 중요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으로 정상간 신뢰를 재확인한 점도 향후 남북관계 전개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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