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약식 정상회담 추가 개최 가능성”

입력 2018.05.29 (06:07) 수정 2018.05.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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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에 개최됐던 남북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의 만남이 앞으로 추가로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군 통수권에 공백이 생겼다는 일부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것은 남북 정상이 쉽게 연락하고, 만났다는 사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긴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번잡한 절차와 형식을 생략하고 만났고, 이는 격식을 갖춘 회담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사한 방식의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 이번처럼 판문점 남측 지역과 북측 지역을 번갈아 오가며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면 남북 관계의 빠른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 대행이나 군통수권 등의 공백을 막기 위한 사전 준비 등 필요한 조치들을 미리 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 간 격식을 갖추지 않은 대화가 일상처럼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해놓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 방북으로 군 통수권에 공백이 생겼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헌법 71조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때 국무총리 등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있는데, 당시 문 대통령은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시간 동안 국민은 불안했다며 당시 문 대통령이 군 통수권을 이양하고 갔는 지 똑바로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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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 약식 정상회담 추가 개최 가능성”
    • 입력 2018-05-29 06:08:32
    • 수정2018-05-29 08: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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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에 개최됐던 남북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의 만남이 앞으로 추가로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군 통수권에 공백이 생겼다는 일부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것은 남북 정상이 쉽게 연락하고, 만났다는 사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긴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번잡한 절차와 형식을 생략하고 만났고, 이는 격식을 갖춘 회담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사한 방식의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 이번처럼 판문점 남측 지역과 북측 지역을 번갈아 오가며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면 남북 관계의 빠른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 대행이나 군통수권 등의 공백을 막기 위한 사전 준비 등 필요한 조치들을 미리 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 간 격식을 갖추지 않은 대화가 일상처럼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해놓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 방북으로 군 통수권에 공백이 생겼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헌법 71조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때 국무총리 등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있는데, 당시 문 대통령은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시간 동안 국민은 불안했다며 당시 문 대통령이 군 통수권을 이양하고 갔는 지 똑바로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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