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넥센 ‘뒷돈’ 전액 환수…뒤늦게 특조위 가동

입력 2018.05.29 (21:46) 수정 2018.05.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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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넥센이 이면계약 뒷돈으로 받은 6억 원 전액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넥센 트레이드 전수조사는 물론 의심스러운 모든 트레이드에 대해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O는 프로야구 규약 위반이 확인된 넥센의 뒷돈 6억 원을 환수해 야구발전기금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어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전면적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넥센의 과거 트레이드를 전수조사하고 다른 구단들도 의심스러운 사례가 있을경우 조사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과거 최규순 심판 사건처럼 구단 금융 거래 내역도 조사 대상입니다.

서둘러 비상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KBO는 뒷북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이면 계약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만 언론보도가 나올 때까지 아무론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지난해엔 KBO에 없었지만.) 책임을 피하려 하려는 건 아니고, 저도 나서서 뒤돌아보고 좀 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 특조위를 구성했습니다."]

이면 계약에 대해 자진신고를 받겠다는 대책도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직접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관련 의혹을 받는 대부분의 관계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정석/넥센 감독 : "(과거 운영팀장을 하셨으니까 야구 팬들에게 하시고 싶은 얘기 있나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고요, 그 부분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KBO는 오는 6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해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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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넥센 ‘뒷돈’ 전액 환수…뒤늦게 특조위 가동
    • 입력 2018-05-29 21:49:45
    • 수정2018-05-29 21:54:06
    뉴스 9
[앵커]

이처럼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넥센이 이면계약 뒷돈으로 받은 6억 원 전액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넥센 트레이드 전수조사는 물론 의심스러운 모든 트레이드에 대해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O는 프로야구 규약 위반이 확인된 넥센의 뒷돈 6억 원을 환수해 야구발전기금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어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전면적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넥센의 과거 트레이드를 전수조사하고 다른 구단들도 의심스러운 사례가 있을경우 조사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과거 최규순 심판 사건처럼 구단 금융 거래 내역도 조사 대상입니다.

서둘러 비상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KBO는 뒷북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이면 계약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만 언론보도가 나올 때까지 아무론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지난해엔 KBO에 없었지만.) 책임을 피하려 하려는 건 아니고, 저도 나서서 뒤돌아보고 좀 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 특조위를 구성했습니다."]

이면 계약에 대해 자진신고를 받겠다는 대책도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직접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관련 의혹을 받는 대부분의 관계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정석/넥센 감독 : "(과거 운영팀장을 하셨으니까 야구 팬들에게 하시고 싶은 얘기 있나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고요, 그 부분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KBO는 오는 6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해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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