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로밍 통화요금, 국내 수준으로 ‘전격 인하’”

입력 2018.05.30 (19:07) 수정 2018.05.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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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로 나가셨을 때 로밍 통화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국내에서 오는 전화를 끊어버리신 경험 많으실 텐데요,

KT가 오늘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전격 인하하면서, 업체 간 요금인하 경쟁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가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오늘부터 국내 통화료와 같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의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국내 음성통화료와 같은 1초당 1.98원으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해당 국가에서 국내로 통화할 경우, 10분에 적게는 5,500원에서 많게는 2만 4천 원 정도를 부담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10분에 1,20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는 개편된 해외로밍 요금제도를 점차 확대해가면서 내년엔 전 세계 국가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KT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 방안'을 적극 채택해, 5G 상용화를 앞두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또, 4만 원대 LTE데이터무제한 요금제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요금제와 유사한 2만 원대에 음성 무제한과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저가 요금제도 함께 내놨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소비자들의 효용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이번 KT의 요금제 개편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KT에 상응하는 조치가 예상돼 업체 간 요금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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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해외로밍 통화요금, 국내 수준으로 ‘전격 인하’”
    • 입력 2018-05-30 19:09:03
    • 수정2018-05-30 1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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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로 나가셨을 때 로밍 통화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국내에서 오는 전화를 끊어버리신 경험 많으실 텐데요,

KT가 오늘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전격 인하하면서, 업체 간 요금인하 경쟁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가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오늘부터 국내 통화료와 같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의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국내 음성통화료와 같은 1초당 1.98원으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해당 국가에서 국내로 통화할 경우, 10분에 적게는 5,500원에서 많게는 2만 4천 원 정도를 부담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10분에 1,20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는 개편된 해외로밍 요금제도를 점차 확대해가면서 내년엔 전 세계 국가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KT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 방안'을 적극 채택해, 5G 상용화를 앞두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또, 4만 원대 LTE데이터무제한 요금제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요금제와 유사한 2만 원대에 음성 무제한과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저가 요금제도 함께 내놨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소비자들의 효용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이번 KT의 요금제 개편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KT에 상응하는 조치가 예상돼 업체 간 요금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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