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화산 폭발…25명 사망·수백명 부상

입력 2018.06.04 (17:13) 수정 2018.06.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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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테말라 수도 인근의 화산이 폭발해 현재까지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데,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만 미터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재 구름이 끝 없이 퍼져 나갑니다.

화산 폭발이 이어지면서 마을은 순식간에 용암과 화산재로 뒤덮혔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시신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콘샬로 에르나데즈/ 생존자 : "모두가 대피하지는 못했어요. 다 파묻혔을 것 같아요.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았나요?) 용암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언덕 쪽으로 전력을 다해 뛰었습니다."]

이번에 폭발한 화산은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 킬로미터 떨어진 푸에고 화산으로 1974년 이후 가장 큰 폭발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현재까지 2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폭발 당시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많았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분출된 용암이 8 킬로미터나 흘러내렸고, 화산재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지미 모랄레스/과테말라 대통령 : "저와 각료들 모두 지금 당장 대통령 관저로 가서 비상사태 선포를 준비할 것입니다."]

과테말라 정부는 주민 3천여 명을 대피시키고 화산 인근 도로와 공항을 폐쇄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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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테말라 화산 폭발…25명 사망·수백명 부상
    • 입력 2018-06-04 17:19:57
    • 수정2018-06-04 17: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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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테말라 수도 인근의 화산이 폭발해 현재까지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데,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만 미터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재 구름이 끝 없이 퍼져 나갑니다.

화산 폭발이 이어지면서 마을은 순식간에 용암과 화산재로 뒤덮혔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시신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콘샬로 에르나데즈/ 생존자 : "모두가 대피하지는 못했어요. 다 파묻혔을 것 같아요.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았나요?) 용암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언덕 쪽으로 전력을 다해 뛰었습니다."]

이번에 폭발한 화산은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 킬로미터 떨어진 푸에고 화산으로 1974년 이후 가장 큰 폭발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현재까지 2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폭발 당시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많았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분출된 용암이 8 킬로미터나 흘러내렸고, 화산재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지미 모랄레스/과테말라 대통령 : "저와 각료들 모두 지금 당장 대통령 관저로 가서 비상사태 선포를 준비할 것입니다."]

과테말라 정부는 주민 3천여 명을 대피시키고 화산 인근 도로와 공항을 폐쇄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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