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진보 ‘강세’…공약 쟁점은?

입력 2018.06.04 (21:25) 수정 2018.06.04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교육감 선거를 살펴봅니다.

높은 교육열에 비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은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인데요.

현역 교육감이 대부분 다시 출마한 이번 선거의 쟁점을 짚어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교육감 선거는 선거구 17곳 가운데 11곳의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다시 나왔습니다.

선거 판세를 뒤바꿀 주요 관심사가 없는 상황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은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목고 폐지와 혁신 학교 확대 등 주요 정책들의 연속성도 강조합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 "지난 4년간 서울교육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고 그 안정에 기초에 의해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을 준비해야 합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진보에 무게가 실려 있는 현 상황에서 한 석이라도 더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정책을 비판하며 교권과 학력 신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박선영/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 "퇴보되어온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려면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마다 아 잘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거든요."]

중도를 표방한 후보들은 정치 논리를 교육에서 배제하자며 정치와 거리 두기로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조영달/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 "진보다 보수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사실은 교육의 논리가 아니라 정치의 논리를 가지고 교육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과거 최대 쟁점이었던 무상 교육은 교복과 수학여행비 등으로 확대돼 대부분 후보가 주요 정책으로 내놨습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도 선거구 단위로 후보 순서를 바꿔 표시해 순서에 따른 득표 효과를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육감 선거 진보 ‘강세’…공약 쟁점은?
    • 입력 2018-06-04 21:27:04
    • 수정2018-06-04 22:03:06
    뉴스 9
[앵커]

교육감 선거를 살펴봅니다.

높은 교육열에 비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은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인데요.

현역 교육감이 대부분 다시 출마한 이번 선거의 쟁점을 짚어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교육감 선거는 선거구 17곳 가운데 11곳의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다시 나왔습니다.

선거 판세를 뒤바꿀 주요 관심사가 없는 상황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은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목고 폐지와 혁신 학교 확대 등 주요 정책들의 연속성도 강조합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 "지난 4년간 서울교육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고 그 안정에 기초에 의해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을 준비해야 합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진보에 무게가 실려 있는 현 상황에서 한 석이라도 더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정책을 비판하며 교권과 학력 신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박선영/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 "퇴보되어온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려면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마다 아 잘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거든요."]

중도를 표방한 후보들은 정치 논리를 교육에서 배제하자며 정치와 거리 두기로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조영달/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 "진보다 보수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사실은 교육의 논리가 아니라 정치의 논리를 가지고 교육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과거 최대 쟁점이었던 무상 교육은 교복과 수학여행비 등으로 확대돼 대부분 후보가 주요 정책으로 내놨습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도 선거구 단위로 후보 순서를 바꿔 표시해 순서에 따른 득표 효과를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