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대기업 유연근무 확대…“생산성 향상이 관건”
입력 2018.06.05 (06:42)
수정 2018.06.05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대기업마다 노동시간을 선택적,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른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시작하는 오후 6시, 송진희 씨는 한참 운동 중입니다.
지난 3월 회사에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퇴근을 앞당긴 덕입니다.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할 수 있어 이르면 오후 3시에도 퇴근이 가능합니다.
[송진희/KT 대리 : "제 만족도라든지 업무에 대한 능률도 많이 올라가고, 회사 내에서도 좀 파워풀하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를 앞두고 이처럼 노동시간을 선택적,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가 대기업들에 속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 부족해진 일손은 신규 채용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근무 형태를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바꾸면서 직원 500명을 충원했습니다.
[이홍렬/한화큐셀 인사행정 부장 :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3개월 정도 채용 및 교육을 거쳐 가지고 4월부터 교대 조 근무를 변경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든 만큼 일할 때에는 최대한 집중하도록 근태 관리는 더 깐깐해졌습니다.
[사내 안내 방송 : "회의 흡연 티타임 등 업무에 방해되는 행동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컴퓨터도 강제로 꺼버립니다.
[이택진/신세계 이마트 인사담당 팀장 : "기존 수준 이상의 생산력을 발휘하고 업무를 완수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저희 입장에서 보면요. 생산성 향상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52시간 근무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은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 사이에서 다양한 타협점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대기업마다 노동시간을 선택적,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른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시작하는 오후 6시, 송진희 씨는 한참 운동 중입니다.
지난 3월 회사에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퇴근을 앞당긴 덕입니다.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할 수 있어 이르면 오후 3시에도 퇴근이 가능합니다.
[송진희/KT 대리 : "제 만족도라든지 업무에 대한 능률도 많이 올라가고, 회사 내에서도 좀 파워풀하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를 앞두고 이처럼 노동시간을 선택적,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가 대기업들에 속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 부족해진 일손은 신규 채용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근무 형태를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바꾸면서 직원 500명을 충원했습니다.
[이홍렬/한화큐셀 인사행정 부장 :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3개월 정도 채용 및 교육을 거쳐 가지고 4월부터 교대 조 근무를 변경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든 만큼 일할 때에는 최대한 집중하도록 근태 관리는 더 깐깐해졌습니다.
[사내 안내 방송 : "회의 흡연 티타임 등 업무에 방해되는 행동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컴퓨터도 강제로 꺼버립니다.
[이택진/신세계 이마트 인사담당 팀장 : "기존 수준 이상의 생산력을 발휘하고 업무를 완수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저희 입장에서 보면요. 생산성 향상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52시간 근무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은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 사이에서 다양한 타협점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 52시간’ 대기업 유연근무 확대…“생산성 향상이 관건”
-
- 입력 2018-06-05 06:44:06
- 수정2018-06-05 08:07:56
[앵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대기업마다 노동시간을 선택적,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른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시작하는 오후 6시, 송진희 씨는 한참 운동 중입니다.
지난 3월 회사에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퇴근을 앞당긴 덕입니다.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할 수 있어 이르면 오후 3시에도 퇴근이 가능합니다.
[송진희/KT 대리 : "제 만족도라든지 업무에 대한 능률도 많이 올라가고, 회사 내에서도 좀 파워풀하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를 앞두고 이처럼 노동시간을 선택적,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가 대기업들에 속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 부족해진 일손은 신규 채용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근무 형태를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바꾸면서 직원 500명을 충원했습니다.
[이홍렬/한화큐셀 인사행정 부장 :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3개월 정도 채용 및 교육을 거쳐 가지고 4월부터 교대 조 근무를 변경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든 만큼 일할 때에는 최대한 집중하도록 근태 관리는 더 깐깐해졌습니다.
[사내 안내 방송 : "회의 흡연 티타임 등 업무에 방해되는 행동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컴퓨터도 강제로 꺼버립니다.
[이택진/신세계 이마트 인사담당 팀장 : "기존 수준 이상의 생산력을 발휘하고 업무를 완수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저희 입장에서 보면요. 생산성 향상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52시간 근무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은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 사이에서 다양한 타협점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대기업마다 노동시간을 선택적,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른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시작하는 오후 6시, 송진희 씨는 한참 운동 중입니다.
지난 3월 회사에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퇴근을 앞당긴 덕입니다.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할 수 있어 이르면 오후 3시에도 퇴근이 가능합니다.
[송진희/KT 대리 : "제 만족도라든지 업무에 대한 능률도 많이 올라가고, 회사 내에서도 좀 파워풀하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를 앞두고 이처럼 노동시간을 선택적,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가 대기업들에 속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 부족해진 일손은 신규 채용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근무 형태를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바꾸면서 직원 500명을 충원했습니다.
[이홍렬/한화큐셀 인사행정 부장 :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3개월 정도 채용 및 교육을 거쳐 가지고 4월부터 교대 조 근무를 변경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든 만큼 일할 때에는 최대한 집중하도록 근태 관리는 더 깐깐해졌습니다.
[사내 안내 방송 : "회의 흡연 티타임 등 업무에 방해되는 행동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컴퓨터도 강제로 꺼버립니다.
[이택진/신세계 이마트 인사담당 팀장 : "기존 수준 이상의 생산력을 발휘하고 업무를 완수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저희 입장에서 보면요. 생산성 향상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52시간 근무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은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 사이에서 다양한 타협점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
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박원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