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쌀 소비를 늘려라”…쌀의 화려한 변신

입력 2018.06.07 (12:46) 수정 2018.06.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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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죠.

그만큼 쌀의 의미는 남다른데, 그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갈수록 남아도는 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국인의 대표 주식인 쌀,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8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박성민/대구시 북구 : "보통 바빠서 아침에는 쌀을 챙겨먹지 못하고 저녁에 보통 쌀밥을 챙겨먹어요. 한 끼 정도."]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심에 자리잡은 정미소, 무려 30여 종이 넘는 쌀들을 판매하고 즉석에서 도정까지 해주는 곳입니다.

[김동규/정미소 이사 : "저희는 다양한 쌀을 알리고 그 밥맛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미소를 열게 되었습니다."]

충북 괴산에서 생산된 새누리 쌀은 쌀알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특징인데요.

네온바리는 일본 유래 품종인 니혼바래를 국내에서 재배한 것으로, 식감이 쫄깃하고 은은한 단맛이 일품입니다.

이같은 다양한 쌀들을 네다섯 공기 분량으로 소량 포장해 파는데요.

쌀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거죠.

[정선/서울시 은평구 : "다양한 맛과 종류,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으니까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원하는 쌀을 고르면 손님이 원하는 정도로 도정해줍니다.

이 정미소엔 식당도 있어 매일 다른 쌀로 지은 밥을 맛볼 수 있는데요.

오늘의 쌀은 철원에서 난 오대 쌀입니다.

[정선/서울시 은평구 : "오늘 아침에 갓 도정해서 그런지 정말 밥맛이 살아있고요. 정말 맛있네요."]

이곳은 한 놀이교실입니다.

아이들이 만지고 있는 것, 바로 점토 클레인데요.

그런데 다 만든 클레이를 갑자기 입 안에 넣습니다.

[장미영/클레이 강사 : "이 (클레이) 재료는 쌀로 만든 떡 반죽이기 때문에 영양도 풍부하고, 먹어도 안전합니다."]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반죽이다 보니 가능한건데요.

점성도 일반 점토 클레이와 비슷해 가지고 노는 데 문제 없습니다.

쌀 반죽으로 이렇게 멋진 장난감이 만들어졌습니다.

[김순주/경기도 남양주시 : "재미있게 놀 수도 있고, 쌀로 만들어서 안전하게 먹을 수도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쌀의 무한 변신,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이 곳의 예쁜 액세서리들.

바로 쌀로 만든 것들입니다.

[김효정/쌀 액세서리 공예가 : "요즘 우리 국내 쌀이 소비 촉진이 안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가장 대중적인 액세서리를 우리 국내 쌀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쌀 공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쌀알을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해 준비합니다.

핀셋을 이용해 한알 한알 올려가며 디자인 한 뒤 자체적으로 개발한 용액으로 모양을 고정합니다.

이걸 건조기에 넣고 말려주면, 쌀 브로치 완성입니다.

쌀로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최애린/부산시 사상구 : "쌀은 먹는 걸로만 인식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액세서리로 있는 것을 보니까 너무 예쁘고, 이번 여름에 매일매일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쌀이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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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쌀 소비를 늘려라”…쌀의 화려한 변신
    • 입력 2018-06-07 12:51:32
    • 수정2018-06-07 12:56:07
    뉴스 12
[앵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죠.

그만큼 쌀의 의미는 남다른데, 그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갈수록 남아도는 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국인의 대표 주식인 쌀,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8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박성민/대구시 북구 : "보통 바빠서 아침에는 쌀을 챙겨먹지 못하고 저녁에 보통 쌀밥을 챙겨먹어요. 한 끼 정도."]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심에 자리잡은 정미소, 무려 30여 종이 넘는 쌀들을 판매하고 즉석에서 도정까지 해주는 곳입니다.

[김동규/정미소 이사 : "저희는 다양한 쌀을 알리고 그 밥맛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미소를 열게 되었습니다."]

충북 괴산에서 생산된 새누리 쌀은 쌀알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특징인데요.

네온바리는 일본 유래 품종인 니혼바래를 국내에서 재배한 것으로, 식감이 쫄깃하고 은은한 단맛이 일품입니다.

이같은 다양한 쌀들을 네다섯 공기 분량으로 소량 포장해 파는데요.

쌀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거죠.

[정선/서울시 은평구 : "다양한 맛과 종류,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으니까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원하는 쌀을 고르면 손님이 원하는 정도로 도정해줍니다.

이 정미소엔 식당도 있어 매일 다른 쌀로 지은 밥을 맛볼 수 있는데요.

오늘의 쌀은 철원에서 난 오대 쌀입니다.

[정선/서울시 은평구 : "오늘 아침에 갓 도정해서 그런지 정말 밥맛이 살아있고요. 정말 맛있네요."]

이곳은 한 놀이교실입니다.

아이들이 만지고 있는 것, 바로 점토 클레인데요.

그런데 다 만든 클레이를 갑자기 입 안에 넣습니다.

[장미영/클레이 강사 : "이 (클레이) 재료는 쌀로 만든 떡 반죽이기 때문에 영양도 풍부하고, 먹어도 안전합니다."]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반죽이다 보니 가능한건데요.

점성도 일반 점토 클레이와 비슷해 가지고 노는 데 문제 없습니다.

쌀 반죽으로 이렇게 멋진 장난감이 만들어졌습니다.

[김순주/경기도 남양주시 : "재미있게 놀 수도 있고, 쌀로 만들어서 안전하게 먹을 수도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쌀의 무한 변신,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이 곳의 예쁜 액세서리들.

바로 쌀로 만든 것들입니다.

[김효정/쌀 액세서리 공예가 : "요즘 우리 국내 쌀이 소비 촉진이 안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가장 대중적인 액세서리를 우리 국내 쌀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쌀 공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쌀알을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해 준비합니다.

핀셋을 이용해 한알 한알 올려가며 디자인 한 뒤 자체적으로 개발한 용액으로 모양을 고정합니다.

이걸 건조기에 넣고 말려주면, 쌀 브로치 완성입니다.

쌀로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최애린/부산시 사상구 : "쌀은 먹는 걸로만 인식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액세서리로 있는 것을 보니까 너무 예쁘고, 이번 여름에 매일매일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쌀이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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