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선,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이동…김정은 숙소 유력

입력 2018.06.08 (06:04) 수정 2018.06.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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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의전 문제 등 실무협의를 진행했던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어젯밤 싱가포르에 재입국했습니다.

그가 향한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회담 기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중국 국제항공을 이용해 어젯밤 10시 15분쯤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하루 동안 머물다 북한으로 가지 않고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온 겁니다.

김창선 부장이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 숙소와 동선을 최종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이 향한 곳은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확인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가 지정한 특별행사구역에 있고, 2015년 중국과 타이완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 숙소로 활용된 곳입니다.

호텔 주변에는 어제 싱가포르 경찰이 이동식 CCTV 13대를 설치했습니다.

때문에 현지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과는 직선 거리로 약 570m. 회담장이 있는 센토사 섬까지는 차량으로 10여 분 거립니다.

센토사 섬은 오는 10일부터 섬 전체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돼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됩니다.

한편 평양을 방문 중인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북미 정상회담의 의전과 경호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내일부터 14일까지 북한 대표단에 대해 대북제재를 일시 해제한다고 밝히는 등 정상회담 준비가 막바지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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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선,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이동…김정은 숙소 유력
    • 입력 2018-06-08 06:05:44
    • 수정2018-06-08 0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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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의전 문제 등 실무협의를 진행했던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어젯밤 싱가포르에 재입국했습니다.

그가 향한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회담 기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중국 국제항공을 이용해 어젯밤 10시 15분쯤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하루 동안 머물다 북한으로 가지 않고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온 겁니다.

김창선 부장이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 숙소와 동선을 최종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이 향한 곳은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확인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가 지정한 특별행사구역에 있고, 2015년 중국과 타이완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 숙소로 활용된 곳입니다.

호텔 주변에는 어제 싱가포르 경찰이 이동식 CCTV 13대를 설치했습니다.

때문에 현지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과는 직선 거리로 약 570m. 회담장이 있는 센토사 섬까지는 차량으로 10여 분 거립니다.

센토사 섬은 오는 10일부터 섬 전체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돼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됩니다.

한편 평양을 방문 중인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북미 정상회담의 의전과 경호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내일부터 14일까지 북한 대표단에 대해 대북제재를 일시 해제한다고 밝히는 등 정상회담 준비가 막바지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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