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특검에 허익범 임명…최장 90일 수사

입력 2018.06.08 (12:17) 수정 2018.06.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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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역대 13번 째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특검팀이 출범하는 건데요.

댓글조작과 정치권 배후 등을 최장 90일 동안 수사하게 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허 특검은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지냈고,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허 특검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첫 각오를 밝혔습니다.

[허익범/'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 "고도의 정치적인 사건임은 분명한데 처리하는 방법과 절차는 법에 의해서 수사를 하겠습니다."]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일당의 여론 조작에 공모했는지, 또 드루킹 김모씨가 이끈 경공모 회원들의 댓글 여론조작 활동이 지난해 대선 전에도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게 이번 특검의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특검팀은 20일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말 수사에 착수해 최장 90일 동안 수사하게 됩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 수사가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수사를 한다면, 별도 특검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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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사건’ 특검에 허익범 임명…최장 90일 수사
    • 입력 2018-06-08 12:21:09
    • 수정2018-06-08 12: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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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역대 13번 째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특검팀이 출범하는 건데요.

댓글조작과 정치권 배후 등을 최장 90일 동안 수사하게 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허 특검은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지냈고,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허 특검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첫 각오를 밝혔습니다.

[허익범/'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 "고도의 정치적인 사건임은 분명한데 처리하는 방법과 절차는 법에 의해서 수사를 하겠습니다."]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일당의 여론 조작에 공모했는지, 또 드루킹 김모씨가 이끈 경공모 회원들의 댓글 여론조작 활동이 지난해 대선 전에도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게 이번 특검의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특검팀은 20일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말 수사에 착수해 최장 90일 동안 수사하게 됩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 수사가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수사를 한다면, 별도 특검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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