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리셴룽 총리와 회동…“싱가포르 정부에 감사”

입력 2018.06.10 (21:03) 수정 2018.06.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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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10일) 도착해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났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회담을 준비해준 싱가포르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이승철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리셴룽 총리간의 만남, 김 위원장 도착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죠?

[기자]

네, 오늘(10일) 김위원장 도착에 앞서 현지 시각으로 6시부터 관저 앞 교통통제가 시작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6시 반쯤 검은색 벤츠 차량을 타고 이스타나 궁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에 앞서 싱가포르 경찰과 북측 경호팀의 물샐틈 없는 경호 작전이 펼쳐졌고, 취재진은 물론 시민 수백 명도 모여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을 지켜봤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한지 불과 몇시간 만에 이뤄지는 회담이어서 무거운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리셴룽 총리가 내일(11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미리 떠보는 대화가 오갔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가 2천만 싱가포르 달러를 썼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극진한 대접에 대해 답례의 인사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위원장은 특히 리총리에게 "싱가포르 정부가 집안일처럼 성심성의껏 제공해주고 편의를 모도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담이 이뤄졌다는 분석입니다.

오늘(10일)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3명이 배석했고 싱가포르 측에선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이 배석했습니다.

오늘(10일) 김위원장과 리총리의 회담 전 모두 발언은 모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총리 관저가 있는 이스타나 궁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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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리셴룽 총리와 회동…“싱가포르 정부에 감사”
    • 입력 2018-06-10 21:04:52
    • 수정2018-06-10 2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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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10일) 도착해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났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회담을 준비해준 싱가포르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이승철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리셴룽 총리간의 만남, 김 위원장 도착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죠?

[기자]

네, 오늘(10일) 김위원장 도착에 앞서 현지 시각으로 6시부터 관저 앞 교통통제가 시작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6시 반쯤 검은색 벤츠 차량을 타고 이스타나 궁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에 앞서 싱가포르 경찰과 북측 경호팀의 물샐틈 없는 경호 작전이 펼쳐졌고, 취재진은 물론 시민 수백 명도 모여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을 지켜봤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한지 불과 몇시간 만에 이뤄지는 회담이어서 무거운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리셴룽 총리가 내일(11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미리 떠보는 대화가 오갔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가 2천만 싱가포르 달러를 썼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극진한 대접에 대해 답례의 인사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위원장은 특히 리총리에게 "싱가포르 정부가 집안일처럼 성심성의껏 제공해주고 편의를 모도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담이 이뤄졌다는 분석입니다.

오늘(10일)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3명이 배석했고 싱가포르 측에선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이 배석했습니다.

오늘(10일) 김위원장과 리총리의 회담 전 모두 발언은 모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총리 관저가 있는 이스타나 궁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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