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중국인 지저분”…아인슈타인 일기 공개

입력 2018.06.14 (23:36) 수정 2018.06.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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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생전 인종차별을 비판해 온 인도주의자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일기장에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종차별은 백인의 질병이다"

지난 1946년, 링컨대학 졸업 축하 연설에서 미국의 흑인 차별을 강하게 비판했던 아인슈타인.

이보다 20여 년 앞선 지난 1922년,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쓴 일기가 공개됐는데요.

중국인을 "근면하지만 지저분하고 둔한 사람들"이고, "숲에서 볼일 보듯이 쪼그리고 밥을 먹는다"고 적었습니다.

일본인은 "지적 욕구가 비교적 약한 것이 타고난 기질인 것 같다"고 했고 스리랑카인은 "일을 덜 하는 만큼 필요한 것도 적다"고 기록했습니다.

다른 민족을 열등하게 보는 아인슈타인의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건데요.

여행기를 편집한 미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는 이 같은 표현들이 충격적이긴 하지만, 동시에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편견과 차별의 시각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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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4 23:42:33
    • 수정2018-06-15 00: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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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생전 인종차별을 비판해 온 인도주의자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일기장에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종차별은 백인의 질병이다"

지난 1946년, 링컨대학 졸업 축하 연설에서 미국의 흑인 차별을 강하게 비판했던 아인슈타인.

이보다 20여 년 앞선 지난 1922년,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쓴 일기가 공개됐는데요.

중국인을 "근면하지만 지저분하고 둔한 사람들"이고, "숲에서 볼일 보듯이 쪼그리고 밥을 먹는다"고 적었습니다.

일본인은 "지적 욕구가 비교적 약한 것이 타고난 기질인 것 같다"고 했고 스리랑카인은 "일을 덜 하는 만큼 필요한 것도 적다"고 기록했습니다.

다른 민족을 열등하게 보는 아인슈타인의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건데요.

여행기를 편집한 미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는 이 같은 표현들이 충격적이긴 하지만, 동시에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편견과 차별의 시각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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