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이변’ 멕시코, 독일 제압…신태용호 ‘부담’

입력 2018.06.18 (21:28) 수정 2018.06.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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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새벽 치러진 조별리그 F조 멕시코와 독일의 경기가 개막 이후 최대 이변이라 불릴 정도로 화젭니다.

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이겼는데요.

예상을 뒤엎은 승부는 통쾌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다음 상대가 바로 그 이변의 주인공 멕시콥니다.

모스크바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의 측면 돌파가 독일의 수비진을 순식간에 무너뜨립니다.

전반 35분, 로사노가 빠른 침투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환호성으로 인공 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극적인 이변의 시작이었습니다.

[중계멘트 : "이르빙 처키 로사노! 이변입니다. 이변! 이변!"]

전열을 정비한 독일이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지만, 멕시코는 수비진을 두텁게 하며 오히려 역습을 노렸습니다.

여러 차례 상대의 후방으로 찔러 들어가는 패스가 위협적이었습니다.

멕시코의 한 박자 빠른 공격에 독일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한 골을 잘 지킨 멕시코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완성했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인 오소리오 감독은 철저한 준비가 만든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오소리오/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 "후반에 들어온 독일 고메스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경기 전날 미드필더들도 수비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추가골까지 뽑을 뻔했던 비결입니다."]

조 1위로 예상됐던 독일이 일격당하면서 16강행을 향한 신태용 호의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경기 내내 열정적인 멕시코 팬들의 응원도 우리에게는 부담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멕시코는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2차전을 대비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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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이변’ 멕시코, 독일 제압…신태용호 ‘부담’
    • 입력 2018-06-18 21:32:05
    • 수정2018-06-18 2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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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새벽 치러진 조별리그 F조 멕시코와 독일의 경기가 개막 이후 최대 이변이라 불릴 정도로 화젭니다.

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이겼는데요.

예상을 뒤엎은 승부는 통쾌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다음 상대가 바로 그 이변의 주인공 멕시콥니다.

모스크바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의 측면 돌파가 독일의 수비진을 순식간에 무너뜨립니다.

전반 35분, 로사노가 빠른 침투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환호성으로 인공 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극적인 이변의 시작이었습니다.

[중계멘트 : "이르빙 처키 로사노! 이변입니다. 이변! 이변!"]

전열을 정비한 독일이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지만, 멕시코는 수비진을 두텁게 하며 오히려 역습을 노렸습니다.

여러 차례 상대의 후방으로 찔러 들어가는 패스가 위협적이었습니다.

멕시코의 한 박자 빠른 공격에 독일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한 골을 잘 지킨 멕시코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완성했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인 오소리오 감독은 철저한 준비가 만든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오소리오/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 "후반에 들어온 독일 고메스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경기 전날 미드필더들도 수비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추가골까지 뽑을 뻔했던 비결입니다."]

조 1위로 예상됐던 독일이 일격당하면서 16강행을 향한 신태용 호의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경기 내내 열정적인 멕시코 팬들의 응원도 우리에게는 부담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멕시코는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2차전을 대비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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