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거리 응원전…붉은 열기 ‘가득’

입력 2018.06.19 (12:08) 수정 2018.06.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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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렸던 어젯밤, 전국 곳곳에선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는데요.

아쉽게도 경기에는 패했지만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저물고, 붉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하나둘 영동대로를 가득 메웁니다.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손뼉을 치며 목청껏 구호를 외칩니다.

북을 두드리고, 막대풍선을 이용해 응원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결정적 순간엔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내주고 한 점 차로 뒤지는 상황.

경기가 생각처럼 풀리지 않자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결과는 0 대 1, 잘 싸웠지만 아쉬운 패뱁니다.

[신수민/경기도 용인시 : "심판의 판정이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되게 잘했다고 생각하고."]

[윤수빈/서울시 동대문구 : "그래도 끝까지 응원할 테니까 끝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에 나선 스웨덴 사람들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국제 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스웨덴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

[미카엘라/스웨덴 핸드볼 대표선수 : "(여기서 경기를 보니까) 아주 좋아요.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보니까 좋습니다."]

골을 넣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시내 곳곳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안드레 한손/서울 용산구 : "기분이 엄청 좋아요! 스웨덴 스웨덴!"]

한 점 차 석패.

그러나 아쉬운 마음도 잠시뿐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온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다 같이 모여 주말에 있을 멕시코전을 기약해 봅니다.

["대한민국!"]

승패를 떠나 지구촌 최대 축제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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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거리 응원전…붉은 열기 ‘가득’
    • 입력 2018-06-19 12:10:05
    • 수정2018-06-19 12: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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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렸던 어젯밤, 전국 곳곳에선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는데요.

아쉽게도 경기에는 패했지만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저물고, 붉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하나둘 영동대로를 가득 메웁니다.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손뼉을 치며 목청껏 구호를 외칩니다.

북을 두드리고, 막대풍선을 이용해 응원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결정적 순간엔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내주고 한 점 차로 뒤지는 상황.

경기가 생각처럼 풀리지 않자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결과는 0 대 1, 잘 싸웠지만 아쉬운 패뱁니다.

[신수민/경기도 용인시 : "심판의 판정이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되게 잘했다고 생각하고."]

[윤수빈/서울시 동대문구 : "그래도 끝까지 응원할 테니까 끝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에 나선 스웨덴 사람들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국제 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스웨덴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

[미카엘라/스웨덴 핸드볼 대표선수 : "(여기서 경기를 보니까) 아주 좋아요.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보니까 좋습니다."]

골을 넣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시내 곳곳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안드레 한손/서울 용산구 : "기분이 엄청 좋아요! 스웨덴 스웨덴!"]

한 점 차 석패.

그러나 아쉬운 마음도 잠시뿐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온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다 같이 모여 주말에 있을 멕시코전을 기약해 봅니다.

["대한민국!"]

승패를 떠나 지구촌 최대 축제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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