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환자 침 치료시 수술 확률 36% 감소”

입력 2018.06.19 (19:18) 수정 2018.06.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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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을실텐데요,

우리나라 국민 열 명중에 여덟 명은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허리가 아픈 요통환자가 초기에 침치료를 받으면, 수술확률이 30% 넘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 질병으로까지 불리는 요통.

심한 통증으로 수술을 고려하지만, 후유증 사례도 있어 주저하기 일쑵니다.

그런데 침 치료를 받을 경우 수술 확률이 36%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2004년부터 2010년 사이 요통환자와 수술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요통증상으로 침 치료를 받은 13만 8천여 명과 그렇지 않은 14만 3천여 명에서 통계적 보정과정을 거쳐 각각 13만 명을 비교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요추 수술을 받은 사람은,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701명이었지만, 침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천 백 4명이나 됐습니다.

침 치료를 한 환자의 요추 수술률이 36% 낮은 셈입니다.

이 같은 경향은 60대 이상일수록 짙어져 60~70대 요통 환자의 경우 침 치료를 받았을 때의 수술 확률이 50% 이상 떨어졌습니다.

특히 이른 시일 안에 침을 맞았을 때 수술 확률이 더 감소했습니다.

초진 후 1주일 내 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술 확률은 침 치료를 아예 받지 않은 환자보다 45% 낮았습니다.

또, 5주 내 침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37%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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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통 환자 침 치료시 수술 확률 36% 감소”
    • 입력 2018-06-19 19:21:56
    • 수정2018-06-19 19:33:21
    뉴스 7
[앵커]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을실텐데요,

우리나라 국민 열 명중에 여덟 명은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허리가 아픈 요통환자가 초기에 침치료를 받으면, 수술확률이 30% 넘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 질병으로까지 불리는 요통.

심한 통증으로 수술을 고려하지만, 후유증 사례도 있어 주저하기 일쑵니다.

그런데 침 치료를 받을 경우 수술 확률이 36%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2004년부터 2010년 사이 요통환자와 수술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요통증상으로 침 치료를 받은 13만 8천여 명과 그렇지 않은 14만 3천여 명에서 통계적 보정과정을 거쳐 각각 13만 명을 비교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요추 수술을 받은 사람은,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701명이었지만, 침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천 백 4명이나 됐습니다.

침 치료를 한 환자의 요추 수술률이 36% 낮은 셈입니다.

이 같은 경향은 60대 이상일수록 짙어져 60~70대 요통 환자의 경우 침 치료를 받았을 때의 수술 확률이 50% 이상 떨어졌습니다.

특히 이른 시일 안에 침을 맞았을 때 수술 확률이 더 감소했습니다.

초진 후 1주일 내 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술 확률은 침 치료를 아예 받지 않은 환자보다 45% 낮았습니다.

또, 5주 내 침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37%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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