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라인] 골키퍼 조현우 발굴…세계 ‘주목’

입력 2018.06.19 (23:25) 수정 2018.06.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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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1차전 패배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조현우라는 뛰어난 골키퍼를 발굴했습니다.

당초 주전이 아니었던 조현우는 지난 스웨덴전을 통해,한국 축구의 간판 골키퍼로 떠올랐습니다.

한성윤 기자, 조현우 선수의 활약에 외국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죠?

[기자]

축구계에선 조현우 선수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었는데, 단 하나 부족한 것이 경험이었습니다.

월드컵같이 큰 무대에 경험없는 선수가 잘 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조현우 선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조현우 선수가 주전 골키퍼로 거론되지 않았던 이유는 A매치 경험이 6번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경기를 치뤄보니 조현우 선수는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선방을 이어갔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정도 활약을 한 우리 골키퍼가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2002년 이운재 선수 이후에 역대 최고의 활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BBC는 조현우는 스웨덴전 최우수 선수로 뽑았구요,국제축구연맹도 조현우가 없었다면 최소한 2-3골을 내줬을 것이라며, 조현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영국의 리버풀 팬들은 조현우를 당장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남은 2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골키퍼 사상 첫 유럽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번 월드컵에선 강팀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벨기에는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였죠?

[기자]

피파랭킹 1위 독일은 졌고, 2위 브라질은 비겼는데요, 3위 벨기에는 달랐습니다.

이번 대회 최다 골 차이로 이기면서,왜 벨기에가 우승 후보인지를 보여줬습니다.

벨기에는 파나마에게 전반에 다소 고전햇는데요,후반 2분 만에 메르턴스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파나마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서 간판 공격수 루카쿠가 2골을 터트리면서, 벨기에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벨기에는 루카쿠와 아자르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요, 모두 전성기를 맞고있는 선수들이어서,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손흥민 선수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을 앞세워 귀중한 첫 승을 올렸습니다.

해리 케인은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한 선수인데요, 상대 수비의 빈틈을 찾아 어김없이 2골을 터트려 2대 1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앵커]

일본과 콜롬비아의 대결에선 이번 대회 첫 퇴장이 나왔죠?

[기자]

경기시작 3분만에 퇴장이 나왔습니다.

이번 퇴장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이 전반 2분만에 강력한 슛을 날렸구요,콜롬비아 골키퍼가 막아냈는데 그 공을 카가와 신지가 다시 슛하자 산체스가 다급하게 손을 갖다 댔습니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산체스를 향해서는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 대회 첫 퇴장이자,역대 월드컵 사상 두번째로 빠른 시간에 퇴장을 당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일본은 페널니킥을 카가와 신지가 성공시켜 1대 0으로 앞섰는데요.

콜롬비아도 전반 39분 퀸테로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은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오사코의 헤딩으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4년전 브라질 월드컵에선 콜롬비아가 4대 1로 이겼는데, 이번엔 일본이 설욕했구요, 월드컵에서 아시아가 남미를 이긴 첫번째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선 롯데의 외국인 타자 번즈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군요?

[기자]

얼마전까지 타격 부진으로 퇴출설이 돌았는데요, 지금은 전혀 달라졌습니다.

지금 모습은 번즈가 아니라 홈런왕 배리 본즈인 것 같은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번즈는 4회초 KT 금민철의 공을 완벽하게 받아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번즈는 하위타선인 8번에 포진하고 있는데요,5경기 연속 홈런으로 하위타선의 4번 타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번즈외에도 전준우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구요,민병헌과 황진수까지 모두 5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롯데는 KT를 9대 7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엘지는 차우찬이 8회 투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한화를 꺾고 올시즌 처음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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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인] 골키퍼 조현우 발굴…세계 ‘주목’
    • 입력 2018-06-19 23:30:30
    • 수정2018-06-19 2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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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1차전 패배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조현우라는 뛰어난 골키퍼를 발굴했습니다.

당초 주전이 아니었던 조현우는 지난 스웨덴전을 통해,한국 축구의 간판 골키퍼로 떠올랐습니다.

한성윤 기자, 조현우 선수의 활약에 외국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죠?

[기자]

축구계에선 조현우 선수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었는데, 단 하나 부족한 것이 경험이었습니다.

월드컵같이 큰 무대에 경험없는 선수가 잘 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조현우 선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조현우 선수가 주전 골키퍼로 거론되지 않았던 이유는 A매치 경험이 6번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경기를 치뤄보니 조현우 선수는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선방을 이어갔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정도 활약을 한 우리 골키퍼가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2002년 이운재 선수 이후에 역대 최고의 활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BBC는 조현우는 스웨덴전 최우수 선수로 뽑았구요,국제축구연맹도 조현우가 없었다면 최소한 2-3골을 내줬을 것이라며, 조현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영국의 리버풀 팬들은 조현우를 당장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남은 2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골키퍼 사상 첫 유럽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번 월드컵에선 강팀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벨기에는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였죠?

[기자]

피파랭킹 1위 독일은 졌고, 2위 브라질은 비겼는데요, 3위 벨기에는 달랐습니다.

이번 대회 최다 골 차이로 이기면서,왜 벨기에가 우승 후보인지를 보여줬습니다.

벨기에는 파나마에게 전반에 다소 고전햇는데요,후반 2분 만에 메르턴스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파나마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서 간판 공격수 루카쿠가 2골을 터트리면서, 벨기에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벨기에는 루카쿠와 아자르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요, 모두 전성기를 맞고있는 선수들이어서,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손흥민 선수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을 앞세워 귀중한 첫 승을 올렸습니다.

해리 케인은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한 선수인데요, 상대 수비의 빈틈을 찾아 어김없이 2골을 터트려 2대 1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앵커]

일본과 콜롬비아의 대결에선 이번 대회 첫 퇴장이 나왔죠?

[기자]

경기시작 3분만에 퇴장이 나왔습니다.

이번 퇴장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이 전반 2분만에 강력한 슛을 날렸구요,콜롬비아 골키퍼가 막아냈는데 그 공을 카가와 신지가 다시 슛하자 산체스가 다급하게 손을 갖다 댔습니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산체스를 향해서는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 대회 첫 퇴장이자,역대 월드컵 사상 두번째로 빠른 시간에 퇴장을 당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일본은 페널니킥을 카가와 신지가 성공시켜 1대 0으로 앞섰는데요.

콜롬비아도 전반 39분 퀸테로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은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오사코의 헤딩으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4년전 브라질 월드컵에선 콜롬비아가 4대 1로 이겼는데, 이번엔 일본이 설욕했구요, 월드컵에서 아시아가 남미를 이긴 첫번째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선 롯데의 외국인 타자 번즈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군요?

[기자]

얼마전까지 타격 부진으로 퇴출설이 돌았는데요, 지금은 전혀 달라졌습니다.

지금 모습은 번즈가 아니라 홈런왕 배리 본즈인 것 같은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번즈는 4회초 KT 금민철의 공을 완벽하게 받아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번즈는 하위타선인 8번에 포진하고 있는데요,5경기 연속 홈런으로 하위타선의 4번 타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번즈외에도 전준우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구요,민병헌과 황진수까지 모두 5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롯데는 KT를 9대 7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엘지는 차우찬이 8회 투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한화를 꺾고 올시즌 처음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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