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문화예술계 여성 절반 이상 성범죄 피해 경험”

입력 2018.06.20 (07:32) 수정 2018.06.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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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선/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특별조사단 단장 : "여성들이 느끼는 견고한 벽은 현재 존재한다는 게 아닌가..."]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성범죄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문화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특별조사단'은 어제 공식 활동을 마치면서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특조단에 따르면 문화예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10명 중 6명 꼴로 성희롱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87%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특조단은 피해 사례 36건을 조사 했지만 대부분 시효가 만료됐거나 피해자가 원치 않아 총 5건만 (인권위 진정사건으로 접수해) 처리했다며, 피해자가 선뜻 나설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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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문화예술계 여성 절반 이상 성범죄 피해 경험”
    • 입력 2018-06-20 07:42:42
    • 수정2018-06-20 11:09:16
    뉴스광장
[조영선/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특별조사단 단장 : "여성들이 느끼는 견고한 벽은 현재 존재한다는 게 아닌가..."]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성범죄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문화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특별조사단'은 어제 공식 활동을 마치면서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특조단에 따르면 문화예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10명 중 6명 꼴로 성희롱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87%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특조단은 피해 사례 36건을 조사 했지만 대부분 시효가 만료됐거나 피해자가 원치 않아 총 5건만 (인권위 진정사건으로 접수해) 처리했다며, 피해자가 선뜻 나설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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