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공론화 의제…“정시·수시·대학 자율” 적정 비율은?

입력 2018.06.21 (06:47) 수정 2018.06.21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치를 대입 제도 개편안이 4가지 방향으로 좁혀졌습니다.

정시 모집이 늘고 수능은 상대평가 방식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최종안은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월에 확정됩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가 대입의 주요 쟁점들을 조합해 4가지 방향의 의제를 내놨습니다.

첫번째 안은 각 대학이 정시 모집의 주가 되는 수능 전형으로 정원의 45% 이상을 선발하는 방안입니다.

수능은 현재의 상대평가를 유지합니다.

두번째 안은 학생부와 수능 전형의 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수능은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안입니다.

세번째 안은 수능을 상대평가로 유지하되 전형 비율은 대학이 정하는 현행 대입과 비슷한 방식이고, 마지막 안은 정시 수능 전형을 확대하고,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종 전형 간의 균형을 맞추게 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대학들이 정원의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가운데, 전형 간 균형을 중시한 만큼, 정시 수능 전형 선발 비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활용 여부는 두 번째 안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 자율에 맡기는 안으로 정리됐습니다.

[김학린/단국대 교수/공론화위원 : "시나리오의 성격 그 다음에 시나리오의 숫자에 따라서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마음에 중심에 있는 시나리오를 선택할까 하는 것은 저희들이 지금부터 설계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입 개편의 공론화 의제가 확정됨에 따라 8월 최종안을 도출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어제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중립적이고 투명하게 공론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가지 공론화 의제…“정시·수시·대학 자율” 적정 비율은?
    • 입력 2018-06-21 06:48:50
    • 수정2018-06-21 07:58:14
    뉴스광장 1부
[앵커]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치를 대입 제도 개편안이 4가지 방향으로 좁혀졌습니다.

정시 모집이 늘고 수능은 상대평가 방식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최종안은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월에 확정됩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가 대입의 주요 쟁점들을 조합해 4가지 방향의 의제를 내놨습니다.

첫번째 안은 각 대학이 정시 모집의 주가 되는 수능 전형으로 정원의 45% 이상을 선발하는 방안입니다.

수능은 현재의 상대평가를 유지합니다.

두번째 안은 학생부와 수능 전형의 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수능은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안입니다.

세번째 안은 수능을 상대평가로 유지하되 전형 비율은 대학이 정하는 현행 대입과 비슷한 방식이고, 마지막 안은 정시 수능 전형을 확대하고,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종 전형 간의 균형을 맞추게 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대학들이 정원의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가운데, 전형 간 균형을 중시한 만큼, 정시 수능 전형 선발 비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활용 여부는 두 번째 안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 자율에 맡기는 안으로 정리됐습니다.

[김학린/단국대 교수/공론화위원 : "시나리오의 성격 그 다음에 시나리오의 숫자에 따라서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마음에 중심에 있는 시나리오를 선택할까 하는 것은 저희들이 지금부터 설계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입 개편의 공론화 의제가 확정됨에 따라 8월 최종안을 도출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어제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중립적이고 투명하게 공론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