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고속도로 터널 안 화물차 불…23명 대피·구조

입력 2018.06.22 (21:20) 수정 2018.06.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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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낮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터널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 없이 운전자와 승객들 23명이 스스로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에 탄 화물차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22일) 낮 12시 반쯤 울산-포항 고속도로 범서 2터널을 달리던 8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제동장치 계통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럭 안에서 시작된 불로 터널 안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사고 당시 터널에 있던 차량은 20대 가량.

운전자와 승객 23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규희/사고 부상자 : "전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불과 몇 분 사이에 하나도 안 보였거든요, 터널 안이. 그러니까 되게 겁이 났었죠."]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뒤따라 오던 차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2차 피해를 막았습니다.

다행히 터널 길이가 6백여 미터로 비교적 짧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블랙박스 화면 : "(차) 못 빠져. 못 빠져... 빨리 나와. 앞 쪽으로 와..."]

소방당국은 터널 안에 남아있던 차들을 견인하고 연기를 빼낸 뒤 3시간 만에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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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포항 고속도로 터널 안 화물차 불…23명 대피·구조
    • 입력 2018-06-22 21:22:11
    • 수정2018-06-23 10:04:26
    뉴스 9
[앵커] 오늘(22일) 낮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터널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 없이 운전자와 승객들 23명이 스스로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에 탄 화물차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22일) 낮 12시 반쯤 울산-포항 고속도로 범서 2터널을 달리던 8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제동장치 계통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럭 안에서 시작된 불로 터널 안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사고 당시 터널에 있던 차량은 20대 가량. 운전자와 승객 23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규희/사고 부상자 : "전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불과 몇 분 사이에 하나도 안 보였거든요, 터널 안이. 그러니까 되게 겁이 났었죠."]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뒤따라 오던 차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2차 피해를 막았습니다. 다행히 터널 길이가 6백여 미터로 비교적 짧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블랙박스 화면 : "(차) 못 빠져. 못 빠져... 빨리 나와. 앞 쪽으로 와..."] 소방당국은 터널 안에 남아있던 차들을 견인하고 연기를 빼낸 뒤 3시간 만에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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