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살해 뒤 암매장…돈 인출하던 40대 검거

입력 2018.06.23 (06:40) 수정 2018.06.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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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카드를 훔쳐 돈까지 인출했는데 알고보니 신원을 숨기려고 여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인출기가 있는 은행 건물로 우산을 쓰고 들어가는 한 사람, 은행에서 나와 걸어가는 모습이 다시 한 번 목격됩니다.

여성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여장을 한 남성, 48살 박 모 씨입니다.

박 씨는 지난 8일 평소 알고지내던 50대 남성을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검거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피해자의 카드를 훔쳐 여자로 변장한 뒤 은행에서 8백만 원을 빼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가게 앞으로 지나갔는데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였어요, 옷은 여자 옷을 입었는데."]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피해자가 모욕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어제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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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인 살해 뒤 암매장…돈 인출하던 40대 검거
    • 입력 2018-06-23 06:41:10
    • 수정2018-06-23 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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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카드를 훔쳐 돈까지 인출했는데 알고보니 신원을 숨기려고 여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인출기가 있는 은행 건물로 우산을 쓰고 들어가는 한 사람, 은행에서 나와 걸어가는 모습이 다시 한 번 목격됩니다.

여성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여장을 한 남성, 48살 박 모 씨입니다.

박 씨는 지난 8일 평소 알고지내던 50대 남성을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검거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피해자의 카드를 훔쳐 여자로 변장한 뒤 은행에서 8백만 원을 빼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가게 앞으로 지나갔는데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였어요, 옷은 여자 옷을 입었는데."]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피해자가 모욕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어제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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