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고생 신원 확인 늦어져…공범 가능성 수사

입력 2018.06.25 (21:25) 수정 2018.06.2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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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전남 강진에서 실종 여고생인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지만 신원확인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밀 부검을 의뢰했고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여고생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야산입니다.

경찰은 현장 보전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서 옷과 휴대폰 등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정확한 신원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한 DNA 시료가 불안정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신원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시신에서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정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A양으로 밝혀질 경우 A양의 아버지 친구이자 용의자인 김모 씨의 범죄 연관성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이 오르막 경사가 70~80도에 달할 정도로 험준한 점을 감안할 때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CCTV라든가 통신 수사, 기타 수사 방법을 동원해서 용의자로 추정했던 (김씨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고..."]

A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 위해 김 씨를 만난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고, 용의자 김 씨는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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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여고생 신원 확인 늦어져…공범 가능성 수사
    • 입력 2018-06-25 21:26:45
    • 수정2018-06-25 21:38:05
    뉴스 9
[앵커]

어제(24일) 전남 강진에서 실종 여고생인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지만 신원확인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밀 부검을 의뢰했고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여고생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야산입니다.

경찰은 현장 보전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서 옷과 휴대폰 등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정확한 신원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한 DNA 시료가 불안정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신원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시신에서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정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A양으로 밝혀질 경우 A양의 아버지 친구이자 용의자인 김모 씨의 범죄 연관성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이 오르막 경사가 70~80도에 달할 정도로 험준한 점을 감안할 때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CCTV라든가 통신 수사, 기타 수사 방법을 동원해서 용의자로 추정했던 (김씨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고..."]

A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 위해 김 씨를 만난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고, 용의자 김 씨는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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