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도시 고등학교 입학시험 부활

입력 1990.08.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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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가운데서 춘천, 이리 등 4개시에서는 내년부터 입시가 부활됩니다. 그러나 서울, 부산 등 6대 도시를 포함한 14개 시 지역은 변동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서 서울시내의 9개 학군제도도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문교부의 고교 평준화 개선안과 서울시 학군 계획을 유종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종일 기자 :

문교부는 춘천과 원주, 천안, 이리 등 4개 시에 대한 평준화 적용 여부를 관할 교육감에게 일임함으로써 사실상 내년부터 경쟁 입시의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전국 18개 고교 평준화 지역 가운데 4개시가 경쟁 입시를 부활할 수 있게 되지만은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를 포함한 나머지 14개시의 평준화 제도는 계속 유지됩니다.


서울에는 내년에도 9개 학군으로 나누어지는 기존 학군제를 유지하는 대신 학부모들이 지금 서있는 이곳 강남지역만을 선호하는 이른바 8학군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오는 92년에 강북지역에 제2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하고 3년 동안 2,860억원을 들여 노후된 교육시설을 개선하며 우수 중간교사를 균형 배치해 다른 학군도 8학군 수준으로 올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계자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마련한 3가지 서울시 학군제도 등 시안을 가지고 모의 배정을 해본 결과 문제점이 발견돼 내년에는 종전대로 시행하고 좀 더 계속 연구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교부는 고교평준화의 또 다른 개선안으로 외국어고등학교를 새로 인가하고 과학계와 예체능계 고등학교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고등학교 교육을 다양화, 특성화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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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도시 고등학교 입학시험 부활
    • 입력 1990-08-11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가운데서 춘천, 이리 등 4개시에서는 내년부터 입시가 부활됩니다. 그러나 서울, 부산 등 6대 도시를 포함한 14개 시 지역은 변동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서 서울시내의 9개 학군제도도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문교부의 고교 평준화 개선안과 서울시 학군 계획을 유종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종일 기자 :

문교부는 춘천과 원주, 천안, 이리 등 4개 시에 대한 평준화 적용 여부를 관할 교육감에게 일임함으로써 사실상 내년부터 경쟁 입시의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전국 18개 고교 평준화 지역 가운데 4개시가 경쟁 입시를 부활할 수 있게 되지만은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를 포함한 나머지 14개시의 평준화 제도는 계속 유지됩니다.


서울에는 내년에도 9개 학군으로 나누어지는 기존 학군제를 유지하는 대신 학부모들이 지금 서있는 이곳 강남지역만을 선호하는 이른바 8학군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오는 92년에 강북지역에 제2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하고 3년 동안 2,860억원을 들여 노후된 교육시설을 개선하며 우수 중간교사를 균형 배치해 다른 학군도 8학군 수준으로 올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계자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마련한 3가지 서울시 학군제도 등 시안을 가지고 모의 배정을 해본 결과 문제점이 발견돼 내년에는 종전대로 시행하고 좀 더 계속 연구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교부는 고교평준화의 또 다른 개선안으로 외국어고등학교를 새로 인가하고 과학계와 예체능계 고등학교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고등학교 교육을 다양화, 특성화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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