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 김일성 면담

입력 1990.10.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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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밤 KBS 9시 뉴스는 매우 역사적인 화면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강영훈 국무총리 등 우리 대표단은 오늘 평양 금수산 의사당에서 김일성 주석과 만나 면담했습니다. 오늘 김 주석과 우리 대표단의 면담에서 김일성 주석은 매우 원칙적인 내용이기는 했지만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와 성과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면담 장면을 소개합니다.


김일성 주석 :

여러분들 평양에 오신 데 대해서 열렬히 환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총리 회담을 잘 운영해서 앞으로 조국의 통일을 추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 해줄 것을 바랍니다.


강영훈 (국무총리) :

오늘은 평양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회담에서 좀 무언가 합의점에 대해서의 어떠한 그 합의 문서를 내지 못해 유감스럽습니다마는 이제 회담을 계속하는...


김일성 주석 :

좋은 계기라고 생각됩니다. 왜 그러냐면은 이 첫 고위급 회담을 우리가 열기 위해서는 80년대부터서 제기했는데 겨우 10년만에야 총리급 회담이 성립된 데 대해서 우리는 그 열게 된 그 자체가 벌써 우리 민족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비록 아까 총리한테서 말씀 들었는데 비록 오늘 문구를 채택 못했지마는 다음 기회에 서울 가서 총리회담을 계속 하기로 약속했다니까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영훈 (국무총리) :

그동안 45년 동안이나 서로 대립된 그런 상태에서의 총리 회담을 열 수 있게 결단을 내려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일성 주석 :

노태우 대통령을 만나고 여러분들이 잘 노력해주어서 정상회담을 빨리 열게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희망합니다.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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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 김일성 면담
    • 입력 1990-10-1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밤 KBS 9시 뉴스는 매우 역사적인 화면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강영훈 국무총리 등 우리 대표단은 오늘 평양 금수산 의사당에서 김일성 주석과 만나 면담했습니다. 오늘 김 주석과 우리 대표단의 면담에서 김일성 주석은 매우 원칙적인 내용이기는 했지만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와 성과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면담 장면을 소개합니다.


김일성 주석 :

여러분들 평양에 오신 데 대해서 열렬히 환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총리 회담을 잘 운영해서 앞으로 조국의 통일을 추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 해줄 것을 바랍니다.


강영훈 (국무총리) :

오늘은 평양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회담에서 좀 무언가 합의점에 대해서의 어떠한 그 합의 문서를 내지 못해 유감스럽습니다마는 이제 회담을 계속하는...


김일성 주석 :

좋은 계기라고 생각됩니다. 왜 그러냐면은 이 첫 고위급 회담을 우리가 열기 위해서는 80년대부터서 제기했는데 겨우 10년만에야 총리급 회담이 성립된 데 대해서 우리는 그 열게 된 그 자체가 벌써 우리 민족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비록 아까 총리한테서 말씀 들었는데 비록 오늘 문구를 채택 못했지마는 다음 기회에 서울 가서 총리회담을 계속 하기로 약속했다니까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영훈 (국무총리) :

그동안 45년 동안이나 서로 대립된 그런 상태에서의 총리 회담을 열 수 있게 결단을 내려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일성 주석 :

노태우 대통령을 만나고 여러분들이 잘 노력해주어서 정상회담을 빨리 열게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희망합니다.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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