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 강력 대처

입력 1992.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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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기 강력 대처; 국무회의 주재하는 정원식 국무총리 와 배석한 조완규 이동호 김기춘 및 인공기 등 깃발 들고 시위 하는 대학생 들


박대석 앵커 :

정부는 최근 일부 대학에서 북한 깃발을 내걸고 집회나 시위를 한데 대해서 법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대학가의 인공기 사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끝에 국가 보안법등 실정법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관련자들을 엄단하기로 했습니다.

조완규 교육부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학원의 면학분위기가 정착돼 가고 있는 때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학교 당국이나 교수들과 함께 단호한 의지를 갖고 바로 잡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동호 내무부 장관은 인공기의 사용은 반국가적, 반사회적 위법행동이며 국민정서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강조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법무부 장관은 북한은 통일을 위한 대화의 상대라는 일면이 있지만 법 차원에서는 반 국가단체라는 일면이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영토와 사회 안에 반 국가단체의 깃발인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은 국가 보안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인 만큼 법 준수라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보고 했습니다.

정원식 총리는 이번 인공기 문제는 국민들도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치안당국은 학생과 교수, 국민들의 협조를 얻어 사회 불안요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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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기 강력 대처
    • 입력 1992-05-14 21:00:00
    뉴스 9

인공기 강력 대처; 국무회의 주재하는 정원식 국무총리 와 배석한 조완규 이동호 김기춘 및 인공기 등 깃발 들고 시위 하는 대학생 들


박대석 앵커 :

정부는 최근 일부 대학에서 북한 깃발을 내걸고 집회나 시위를 한데 대해서 법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대학가의 인공기 사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끝에 국가 보안법등 실정법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관련자들을 엄단하기로 했습니다.

조완규 교육부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학원의 면학분위기가 정착돼 가고 있는 때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학교 당국이나 교수들과 함께 단호한 의지를 갖고 바로 잡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동호 내무부 장관은 인공기의 사용은 반국가적, 반사회적 위법행동이며 국민정서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강조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법무부 장관은 북한은 통일을 위한 대화의 상대라는 일면이 있지만 법 차원에서는 반 국가단체라는 일면이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영토와 사회 안에 반 국가단체의 깃발인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은 국가 보안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인 만큼 법 준수라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보고 했습니다.

정원식 총리는 이번 인공기 문제는 국민들도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치안당국은 학생과 교수, 국민들의 협조를 얻어 사회 불안요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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