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의 조깅외교

입력 1993.07.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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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오늘 아침에 있은 두 정상의 조깅과 조찬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가 됩니다. 특히 두 정상이 편한 옷차림으로 함께 뛰면서 나눈 우의는 두 나라간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석 기자 :

60대의 한국 대통령과 40대의 미국 대통령.


“날마다 여기서 뛰십니까?”


김영삼 대통령의 답변은 영어입니다.


“새벽 5시에”


함께 뛰는 동안 김영삼 대통령은 뛰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인생과 국가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고 자신의 조깅철학을 소개했고 클린턴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이렇게 건강관리에 시범을 보이니 보건정책에 돈이 안들겠다는 조크로 화답했습니다. 두 대통령이 뛴 거리는 2천 4백 미터, 시간은 15분간이었습니다. 두 대통령 다 조깅복장이 평소와 다른 게 눈에 뜁니다. 두 정상이 우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목입니다. 언제나 가까운 곳에 두고 뜻을 새기겠다는 클린턴 대통령의 대답입니다. 이제 작별입니다. 먼 여정에 피곤하시겠습니다. 한국의 민주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고 떠납니다. 두 정상이 주고받은 작별인사입니다.


“어제 정상회담에서 밝힌 메시지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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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의 조깅외교
    • 입력 1993-07-11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오늘 아침에 있은 두 정상의 조깅과 조찬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가 됩니다. 특히 두 정상이 편한 옷차림으로 함께 뛰면서 나눈 우의는 두 나라간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석 기자 :

60대의 한국 대통령과 40대의 미국 대통령.


“날마다 여기서 뛰십니까?”


김영삼 대통령의 답변은 영어입니다.


“새벽 5시에”


함께 뛰는 동안 김영삼 대통령은 뛰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인생과 국가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고 자신의 조깅철학을 소개했고 클린턴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이렇게 건강관리에 시범을 보이니 보건정책에 돈이 안들겠다는 조크로 화답했습니다. 두 대통령이 뛴 거리는 2천 4백 미터, 시간은 15분간이었습니다. 두 대통령 다 조깅복장이 평소와 다른 게 눈에 뜁니다. 두 정상이 우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목입니다. 언제나 가까운 곳에 두고 뜻을 새기겠다는 클린턴 대통령의 대답입니다. 이제 작별입니다. 먼 여정에 피곤하시겠습니다. 한국의 민주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고 떠납니다. 두 정상이 주고받은 작별인사입니다.


“어제 정상회담에서 밝힌 메시지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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