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국무총리, 협상대처 미흡 사과

입력 1994.04.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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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회창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이행계획서를 보완. 조정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을 정확히 알리지 못해서 국민의 의혹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덧붙여서, 당초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 때도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김사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회창 (국무총리) :

농림수산부가 이행계획서에서 보완 또는 조정한 부분은, 당초의 협 정내용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당초의 협상내용에서 명확하게 확정돼있지 않았거나, 또는 해석상 보안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보완 또는 교정한 것입니다.


김사모 기자 :

이회창 국무총리는, 최종 이행계획서를 보완. 조정해 제출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지 못해, 마치 확정된 협정내용이 재협상으로 변경. 수정된 것처럼 비춰졌다며 정부의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이회창 총리는 또, 지난해 12월 당초 협상타결 때, 품목을 명확하게 확정했더라면 이행계획서에서 보완. 조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면서, 당초 협상의 미흡함도 인정했습니다.


이회창 (국무총리) :

내각을 통괄하는 국무총리인 저로서도 그와 같은 보고불실을 미리 살펴보지 못한 데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사모 기자 :

이 총리는 그러나, 최종 이행계획서에서 보완. 조정한 것이 농민들을 위한 것이었으며, 지난해 12월 협상결과 보다는 상당히 유리한 실리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총리는, 앞으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농어촌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사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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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국무총리, 협상대처 미흡 사과
    • 입력 1994-04-0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이회창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이행계획서를 보완. 조정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을 정확히 알리지 못해서 국민의 의혹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덧붙여서, 당초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 때도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김사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회창 (국무총리) :

농림수산부가 이행계획서에서 보완 또는 조정한 부분은, 당초의 협 정내용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당초의 협상내용에서 명확하게 확정돼있지 않았거나, 또는 해석상 보안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보완 또는 교정한 것입니다.


김사모 기자 :

이회창 국무총리는, 최종 이행계획서를 보완. 조정해 제출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지 못해, 마치 확정된 협정내용이 재협상으로 변경. 수정된 것처럼 비춰졌다며 정부의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이회창 총리는 또, 지난해 12월 당초 협상타결 때, 품목을 명확하게 확정했더라면 이행계획서에서 보완. 조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면서, 당초 협상의 미흡함도 인정했습니다.


이회창 (국무총리) :

내각을 통괄하는 국무총리인 저로서도 그와 같은 보고불실을 미리 살펴보지 못한 데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사모 기자 :

이 총리는 그러나, 최종 이행계획서에서 보완. 조정한 것이 농민들을 위한 것이었으며, 지난해 12월 협상결과 보다는 상당히 유리한 실리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총리는, 앞으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농어촌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사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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