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연료봉 사찰 필수

입력 1994.0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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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다음 주 워싱턴에서는 한.미간의 핵관련 정책협의가 있을 예정 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 워싱턴으로 떠난 우리 측 대표인 김삼훈 핵대사는, 핵문제가 순조롭게 풀리려면 북한이 핵연료봉 교체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김삼훈 핵 담당 대사는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연료봉 교체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핵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삼훈 (핵 담당 대사) :

현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북한이 진행 중인 5MW 연료봉 교체 작업을 즉시 중단을 하고, IAEA 추가 사찰 팀을 받아들여서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입니다.


이강덕 기자 :

김삼훈 대사는 또 5MW 연료봉을 국제원자력기구의 요구대로 분리 보관하는 문제는, 미.북한간 대화가 계속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라고 밝혀 서, 미.북한간 3단계 회담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연료봉 입회문제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삼훈 대사는 특히 연료봉 분리보관을 통해, 북한의 과거 플루토 늄 추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추출된 연료봉이 전용되지 못하도록 막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따라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연료봉 교체를 계속 강행할 경우, 평화적인 해결노력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관련 정책협의를 통 해서, 미.북한 3단계 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하는 문제 등 폭넓은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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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연료봉 사찰 필수
    • 입력 1994-05-21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다음 주 워싱턴에서는 한.미간의 핵관련 정책협의가 있을 예정 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 워싱턴으로 떠난 우리 측 대표인 김삼훈 핵대사는, 핵문제가 순조롭게 풀리려면 북한이 핵연료봉 교체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김삼훈 핵 담당 대사는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연료봉 교체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핵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삼훈 (핵 담당 대사) :

현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북한이 진행 중인 5MW 연료봉 교체 작업을 즉시 중단을 하고, IAEA 추가 사찰 팀을 받아들여서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입니다.


이강덕 기자 :

김삼훈 대사는 또 5MW 연료봉을 국제원자력기구의 요구대로 분리 보관하는 문제는, 미.북한간 대화가 계속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라고 밝혀 서, 미.북한간 3단계 회담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연료봉 입회문제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삼훈 대사는 특히 연료봉 분리보관을 통해, 북한의 과거 플루토 늄 추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추출된 연료봉이 전용되지 못하도록 막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따라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연료봉 교체를 계속 강행할 경우, 평화적인 해결노력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관련 정책협의를 통 해서, 미.북한 3단계 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하는 문제 등 폭넓은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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